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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이상원, 소방차 탈퇴→교통사고·대인기피증·공황장애…다사다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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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사진=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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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소방차' 출신 가수 이상원(58)이 다사다난했던 개인사를 고백한다.

26일 오후 방송되는 TV조선 시사·교양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는 0세대 아이돌 그룹으로 불리는 소방차의 원년 멤버 이상원이 출연한다.

공개된 예고에 따르면 이상원은 1987년 국내 최초 3인조 댄스그룹 소방차로 데뷔했다. 소방차는 무대 위에서 공중제비를 돌거나 마이크를 던지는 등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끌었다.

팬들의 막대한 사랑이 감사하면서도 부담으로 다가왔다는 이상원은 데뷔 1년 만에 소방차 탈퇴를 결정했다. 이후 그는 제작자이자 멤버로서 1994년 그룹 '잉크'로 활동하다, 1995년 재결합한 소방차 멤버로 활동했으나 표절 시비에 휘말려 활동을 중단해야만 했다.

이상원은 2017년 재기를 위해 솔로 앨범 '파티'를 발매했지만, 활동 중 전치 6주 교통사고를 당했다. 솔로 활동이 물거품이 된 이상원은 결국 파산할 수밖에 없었다고. 이를 계기로 대인기피증과 공황장애까지 찾아와 힘든 시기를 견뎌야 했다고 밝혔다.

그는 "남들이 물어보면 웃으며 얘기했지만,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며 "어두운 곳에 (혼자서만) 떨어져 있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감정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이상원을 위해 작곡가 주영훈이 스타다큐 마이웨이를 찾았다. 30여년 만에 재회한 두 사람은 꾸준히 만나왔던 것처럼 스스럼없이 인사를 나눴다.

주영훈은 "(이상원과) 옛날이야기를 하다 보니까 불과 2~3년 만에 다시 만난 느낌"이라며 반가워했다. 또 그는 자신이 만든 소방차 곡의 표절 시비에 대해 "결국 표절이 아니라 시비가 걸린 것이었을 뿐"이라고 전했다.

채태병 기자 ctb@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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