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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인천공항서 입국 막힌 외국인 2명, 울타리 넘어 도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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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전경. 2017.11.5. 인천공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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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입국 불허 판정을 받은 외국인 2명이 공항 외곽 울타리를 넘어 달아나 수사당국이 쫓고 있다.

2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8분경 인천공항 제2터미널 제4활주로 북측에서 외곽 울타리 침입감지시스템에 이상 신호가 잡혔다. 공항 관계자는 신원 미상의 남성 2명이 울타리를 넘는 것을 확인하고 수사당국에 신고했다.

출동한 수사당국은 카자흐스탄 국적의 남성 2명이 인천공항을 통해 국내로 들어오려다 입국 불허 통지를 받자 제2터미널 환승 구역에서 랜드사이드 지역으로 이동해 제4활주로 북측에 있는 외곽 울타리를 넘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인천공항 외곽 울타리 경계벽 위에는 철조망이 설치돼 있고 적외선 감시 장비와 경비 센서, 장력 장치 등 첨단 보안장비를 이용한 3중 보안 경비 시스템이 작동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외곽 울타리 폐쇄회로(CC)TV를 확인하고 경찰기동대 등을 급파해 이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달아난 외국인들의 입국 불허 사유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원은 특정했고 이동 동선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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