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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톡★스타] ‘소울메이트’ 김다미 “연기 수업 듣던 10대, 야자 자청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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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영화 ‘소울메이트’ 주연 김다미가 영화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15일 개봉한 ‘소울메이트’는 중국의 청춘영화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10대 사춘기 시절을 지나 어른으로 성장하기까지 미소와 하은의 세심한 감정 표현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김다미는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에 “극장에 앉아 영화를 보니 촬영할 때 생각이 나더라. 울컥하기도 하고. 제가 이 영화를 사랑하는 만큼 관객들도 사랑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봤다”고 전했다.

이번 작품은 ‘마녀’ 이후 두 번째 영화 주연작이다. 살인병기로 길러진 ‘마녀’ 자윤 이후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어 ‘소울메이트’를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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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미는 “작품 속에 그려진 여자들의 우정에 반했다. 그렇게 큰 사건들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감정적으로 큰 영향을 주더라. 신기하고 재밌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제주도라는 공간도 참 좋았다. 감정 이입도 되고 시나리오를 봤을 때부터 울컥하는 마음이 생겼다”라고 작품을 접한 첫 순간을 기억했다.

그렇다면 김다미의 학창시절은 어땠을까. 그는 “어린 시절부터 지금까지 함께 하는 친구들이 있다. 제 친구들은 제가 출연한 영화를 잘 못 본다. 제 모습을 어색해하더라. 저를 ‘김담’이라고 부른다. ‘담다디’ 노래에 맞춰 ‘담다미’라고 노래를 부르기도 하고”라고 설명하며 밝게 웃는다.

이어 “그때의 저는 지금이랑 비슷하다. 공부도 적정선 정도로 했고, 적당한 학생이었다”며 “친구들이랑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다. 점심 시간에 발야구를 하고 항상 아이스크림을 사먹고. 그런 소소한 것들이 재밌었다. 영화를 통해 제 10대 모습을 떠올리기도 했다”라고 추억했다.

10대 이야기에 웃음꽃이 핀다. 김다미는 “고등학생 때 야자(야간자율학습)를 되게 하고 싶었다. 항상 연기를 배우러 가다보니 야자를 거의 못 해봤다. 친구들이 학교에 있는 게 부럽더라. 그래서 가끔 연기 수업이 없는 날은 가끔 자청해서 야자를 하기도 하고 그랬다”고 말했다.

‘소울메이트’의 미소처럼 김다미가 그리는 30대는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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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9세가 된 김다미는 “전 미래나 과거를 많이 생각하지 않고 현실을 사는 편이다. 그냥 그 때도 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모습이길 바란다”며 “하고 싶은 역할이 많다. 장르적으로도, 도전하지 못한 게 많다. 30대에는 여러 장르와 캐릭터를 해보고 또 새로운 걸 찾아가는 제가 되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UAA 제공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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