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서울 벚꽃’ 역대 두번째로 빨리 개화…여의도는 언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3월 따뜻한 날씨 탓에 개화일 당겨져

한겨레

지난해 4월7일 서울 여의도 여의서로(윤중로) 벚꽃길에서 시민들이 활짝 핀 벚꽃을 즐기고 있다. 김태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 벚꽃이 25일 공식 개화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다. 1992년 서울 벚꽃 개화일 관측을 시작한 이래 두번째로 빠른 기록이다.

기상청은 25일 “서울 벚꽃이 개화했다”며 “지난해(4월 4일)보다 10일 빠르고 평년(4월 8일)보다 14일 빠른 기록”이라고 밝혔다. 역대 가장 빠른 개화일은 2021년 3월 24일이다.

서울의 벚꽃 개화는 서울기상관측소(서울 종로구 송월길 52)에 지정된 왕벚나무에서 한 가지에 세송이 이상 꽃이 활짝 피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다만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군락 단지인 여의도 윤중로의 개화 기준이 되는 벚나무는 아직 꽃이 피지 않았다. 지난해 여의도 윤중로 개화일은 4월4일이었다.

벚꽃 개화가 빨라진 이유는 3월 기온이 지난해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서울의 올해 3월 평균기온은 9.4도로 전년(7.7도)과 견줘 1.7도 높았다. 3월 평균최고기온도 15.6도를 기록해 전년(12.7도)과 견줘 2.9도 높았다. 앞서 2월 평균기온 역시 2.3도로 평년보다 1.7도 높았고 일조시간은 198.2시간으로 평년보다 28.9시간 많았다.

벚꽃은 전국 곳곳에서 평년보다 이르게 피어나고 있다. 기상청 계절관측 자료를 보면 16일 포항을 시작으로 부산(19일), 울릉도(20일), 대구·창원(21일), 제주·전주·울산·대전(22일), 청주·여수·광주·안동(23일), 서귀포(24일) 등에 벚꽃이 공식 개화했다.

박다해 기자 doall@hani.co.kr

▶▶‘조실부모’ 얼룩말 세로의 탈출 방황…‘여친’으로 해피엔딩?
▶▶꽃피는 봄, 한겨레의 벗이 되어주세요 [후원하기]▶▶마음 따뜻한 소식을 받아보세요, 뉴스레터 모아보기

[ⓒ한겨레신문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