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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태권도인 1만2000명이 광화문광장에···태극1장 단체 시연 ‘기네스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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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행사에서 1만2000여명의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들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품새 시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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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수련인 1만2000여명이 태권도가 우리나라 ‘국기’(國技)로 지정된 것을 기념하는 자리에서 단체 시연에 성공해 월드 기네스 기록을 세웠다.

국기원·대한태권도협회·태권도진흥재단은 25일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에서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를 공동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2만여명이 참가했다.

국기원에 따르면 1만2533명이 월드 기네스 단체 최다 시연에 도전해 이 가운데 1만2263명이 성공하면서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종전 기록은 2018년 4월21일 국회 잔디광장에서 열린 ‘태권도 평화의 함성’ 행사에서 8212명이 태극 1장 단체 시연에 성공한 것이었다.

단체 시연 참가자들의 연령대는 어린이부터 80대까지 다양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300여명도 참석했다.

같은 시간대에 해외에서도 국기원 회원도장(KMS) 수련인 1만여명이 각자의 도장에서 태극 1장을 단체 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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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국기 지정 5주년을 맞아 ‘국기’ 태권도 한마음 축제 참가자 1만2000여명이 25일 오후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동시에 태극 1장 품새를 선보이는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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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대한민국의 국기를 태권도로 지정한다는 내용을 담은 ‘태권도 진흥 및 태권도 공원 조성 등에 관한 법률(태권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2018년 3월30일 국회를 통과한 지 5주년이 되는 것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법안 통과로 태권도는 국내 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국기’임을 법으로 인정받게 됐다.

이날 행사에는 20대 국회의원 당시 해당 법안 발의를 주도한 국기원 이동섭 원장을 비롯해 전갑길 이사장,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 이규석 아시아태권도연맹 회장,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 회장, 오응환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 등 태권도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홍익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권성동 국회의원, 홍문표 국회의원태권도연맹 총재, 장상 전 국무총리 등도 자리했다.

국기원은 이날 행사를 지원한 오세훈 시장에게 명예 8단증을 수여하기도 했다. 노후화한 현 국기원 건물의 이전과 건립을 위한 모금도 벌였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이날 행사를 통해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위대한 태권도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라며 “초대형 행사를 준비하고 안전에 대해 고민하며 대비하는 과정이 만만치 않았지만, 전 국민과 함께 가슴 벅찬 단체 시연을 보며 모두가 화합하고 하나 되는 잊지 못할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경향신문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국기 태권도 한마음 대축제’ 행사에서 1만2000여명의 태권도 유단자 및 수련생들이 기네스 기록에 도전하는 품새 시연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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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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