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시범경기 7연승' 삼성 박진만 감독 "젊은 선수들 성장에 뎁스 두터워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두산에 5-3 승…시범경기 단독 선두 수성

3안타 김태군 "치열한 경쟁, 정체되면 안 돼"

뉴스1

10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삼성 박진만 감독 대행이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홈 첫승을 선물한 피렐라를 격려하고 있다. 2022.8.10/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시범경기에서 7연승을 거둔 삼성 라이온즈의 박진만 감독이 젊은 선수들의 성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삼성은 2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지난 18일 KT 위즈전부터 7연승을 질주한 삼성은 9승2패로 시범경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LG 트윈스(8승3패)와 게임차는 1경기다.

삼성 선발 투수 데이비드 뷰캐넌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5-0으로 앞서던 7회 마운드에 오른 이상민이 3실점하며 2점 차로 쫓겼으나 8회와 9회를 각각 홍정우, 이승현이 실점 없이 막으며 승리가 완성됐다.

타선에서는 이성규가 4타수 1안타 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특히 이성규는 시범경기 5호포로 이 부문 압도적 1위를 달렸다.

올 초 일본 오키나와에서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온 삼성은 시범경기에서 높은 집중력과 승부 근성으로 7연승을 거두며 2023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경기 후 박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훈련과 올 초 스프링캠프를 통해 성장한 젊은 선수들이 자기 역할을 해주며 뎁스가 두터워진 것이 최근 상승세의 비결"이라고 평가했다.

박 감독은 7회 접전 상황을 언급하며 "오늘 타이트한 상황을 극복한 점이 주효했다. 선수들이 이런 경기들을 통해 이기는 법을 터득하면서 팀이 더 강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스1

25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9회말 삼성 선두타자 김태군이 우익수 방면 안타를 때리고 있다. 2022.5.25/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이날 주전 마스크를 쓴 포수 김태군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특히 2루타와 3루타, 안타를 차례로 뽑아내며 홈런을 뺀 사이클링 히트를 기록했다.

선발 투수 뷰캐넌과의 호흡도 무리 없이 소화하며 호투를 이끌어냈다.

김태군은 "뷰캐넌처럼 잘 던지는 투수들의 공을 받으면 일단 재밌다"며 "지난 시즌엔 뷰캐넌과 배터리 호흡을 많이 맞추지 못했다. 오늘 호흡을 맞춘 것은 분명 어떤 메시지가 담겨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태군은 지난달 일본 오키나와 캠프 도중 오른쪽 발목을 다쳐 조기 귀국했다. 몸 상태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듯한 모습이었다.

그는 이에 대해 "선수 생활 중 캠프 조기 귀국은 처음 겪었는데 다행히 타박 진단이 나왔고 푹 쉬었다"며 "밑에는 후배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는 상황이라 정체되면 안 된다. 특히 내 위에는 선배(강민호)도 있으니 나부터 치고 올라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해서 야구장에 내가 있다는 것을 팬들에게 각인시키고 싶다"고 덧붙였다.

eggod6112@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