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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부상 복귀’ 이재원 “1루 수비에 집중...몸 상태 나쁘지않다”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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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서 복귀, 시범경기 첫 선발 출전한 LG트윈스 1루수 이재원(24)이 소감을 전했다.

이재원은 2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 원정경기를 8-1 승리로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타격감도 괜찮았지만, 수비에 신경을 더 많이썼다. (수비에 신경쓰면서) 타격에서 잡생각이 없어지며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날 8번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재원은 3회 좌전 안타, 5회 투런 홈런을 때리며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매일경제

부상 복귀 이후 첫 선발 출전에서 홈런 포함 2안타 기록한 이재원이 소감을 전했다. 사진(고척)= 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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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도중 옆구리 미세 손상 진단을 받고 재활군에서 몸을 만들었던 그는 지난 24일 kt전에 대타로 나선데 이어 이날은 처음으로 선발 출전, 좋은 활약을 보였다.

“100퍼센트는 아니더라도 나쁘지않다. 수비 때는 괜찮고 타격 때 의식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신경을 안쓰려고 하고 있다”며 몸 상태를 전한 그는 “타석에서는 타이밍만 생각했다. 홈런이 됐든 안타가 됐든 신경쓰지 않았다. 수비에서 신경을 많이썼다. 실수를 안하려고 집중했다”며 재차 수비에 집중했음을 밝혔다.

원래 포지션이 외야수이지만 1루수로 전향한 그는 “실수가 많다보니 분위기가 넘어가는 일이 많았다”며 수비에 신경을 쓰고 있는 이유를 말했다. “1루 수비는 생각보다 할 게 많다. 많이 움직여야하고 신경을 많이 써야한다. 야구는 결국 1루수가 공을 잡아야 끝나는 운동이다. 제일 중요하다”며 자칫 간과되기 쉬운 1루 수비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지난 시즌 85경기에서 타율 0.224 출루율 0.316 장타율 0.453 13홈런 43타점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이번 시즌도 LG타선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즌 준비 과정에서 부상에 발목 잡혔지만, 이날 경기로 다시 일어서는데 성공했다.

그는 “감독님이 믿어주셨는데 (부상을 당해서) 많이 힘들었다. 미세한 부상이라지만 힘들고 생각이 많아졌다. 쉬는 것이 쉬는 거 같지않았다”며 처음 부상 진단을 받았을 당시 심정도 전했다.

앞으로 계속 관리가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내가 판단할 문제가 아니라 코치와 트레이너님들이 판단할 문제다. 내가 할 수 있는한 관리를 하며 신경서야한다”고 답했다.

시즌 개막을 앞둔 그는 “우승에 보탬이 되고싶다. (개인 기록은 욕심없고) 우승만 했으면 좋겠다. 내 지분이 들어가면 좋겠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하기에 할 수 있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각오를 전했다.

[고척=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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