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투데이 이장면] 못 하는 게 대체 뭘까, 김민재 훈련 중 골키퍼로 '날았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울산, 박대성 기자] 오픈 트레이닝이라 진지하지는 않았다. '절친' 황인범(26, 올림피아코스)과 페널티 킥 대결을 했다. 김민재(26, 나폴리)가 이번에는 골문을 지키며 다이빙까지 했다.

한국 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렀다. 전반에 콜롬비아를 몰아치며 멀티골을 뽑아냈지만, 후반에 연속 실점으로 2-2 무승부를 했다.

25일 오전 10시에 팬들을 위한 오픈 트레이닝을 했다. 콜롬비아전에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들은 회복 훈련 프로그램을 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볼을 돌리고 슈팅 연습을 하면서 몸 풀기를 했다.

오픈 트레이닝이 한참 진행되던 무렵, 김민재와 황인범이 반대쪽에서 페널티 킥을 했다. 오른쪽 골대에서 서로 번갈아가며 페널티 킥을 찼다. 김민재는 골문 앞에서 다이빙을 뜨기도 하면서 황인범 킥에 반응했다.

정식 훈련이 아니었고 가벼운 상황이었기에 진지하게 볼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김민재가 골 대 앞에서 골키퍼를 하는 모습은 보기 어려운 장면이다. 골키퍼가 아니기에 완벽한 자세에 민첩하진 않았지만 황인범 볼 코스에 반응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김민재는 나폴리를 넘어 한국 대표팀 핵심 수비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 나폴리에 입단한 뒤에 경기력이 만개하고 있다. 중앙 수비에서 볼 차단은 물론이고 정확한 패스 공급과 상황이 나오면 빈 공간으로 전력 질주해 풀백처럼 뛰기도 했다.

콜롬비아전에서도 공격적인 전진 수비를 보였다. 콜롬비아 선수와 몸 싸움에도 전혀 밀리지 않았다. 수비수 입장에서 후반전 초반 2실점은 아쉽지만, 김민재의 맹활약은 콜롬비아전에서도 계속된다.

김민재는 오픈 트레이닝이 끝난 뒤에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사진을 찍으며 확실한 팬 서비스까지 했다. 한국 대표팀은 25일에 휴식한 뒤에 26일 오후 5시 파주NFC로 복귀해 우루과이전을 준비한다. 휴가 뒤에 복귀라 26일 훈련은 아침이 아니라 오후 6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