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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바이든 “미 은행 꽤 양호한 상태···불안정 시 추가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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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오타와에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만찬에 앞서 건배하고 있다. 오타와|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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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미국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이후 우려가 이어지는 미국 은행의 건전성 문제에 대해 “상황이 진정되려면 시간이 더 걸리겠지만 곧 폭발할 것 같은 어떤 것도 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 뒤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은행들은 꽤 양호한 상태(in pretty good shape)”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문제에 대한 불안감은 이해한다”면서 “중간 규모의 은행들은 살아남을 수 있어야 하며 그들은 그렇게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유럽에서 진행되는 상황은 미국에서 일어난 일의 직접적인 결과가 아니다”고 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정부가 금융 불안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SVB와 시그니처 은행에 대해 보호 한도(25만 달러)를 넘는 예금도 전액 보증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내 생각에 우리는 꽤 일을 잘했다”면서 “예금은 안전하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세금이 한 푼도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이어 “만약 불안정이 더 나타날 경우, 연방예금보험공사(FDIC)가 이미 그랬던 것처럼 우리는 25만 달러 초과 예금을 보증하는 권한을 사용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덧붙였다.

박하얀 기자 whit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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