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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무죄라고 해도 어렵습니다" 서준원에 대한 타 팀 반응도 싸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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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롯데 자이언츠 투수 서준원. 2021.10.8/뉴스1 ⓒ News1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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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준원이 연일 야구계를 들썩거리게 만들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는 문제가 세상 밖으로 나온 날 당일 1차지명 투수인 서준원을 즉각 방출 조치했다. 이제 서준원은 프로야구 선수 신분이 아니다. 서준원은 “미성년자임을 몰랐다”는 주장이고, 검찰은 “미성년자임을 사전에 알았다”는 엇갈린 주장이 법정에서 부딪힐 일만 남았다.

그렇다면 만약 서준원이 조사결과 과정에서 ‘무죄’가 뜬다면 타 팀에서 선수 생활이 가능할까. 대답은 ‘노’다.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야구계의 반응은 싸늘하다. 설령, 미성년자임을 몰랐고, 상호 합의하에 사진을 전송하고 받았다고 하더라도 프로야구 선수로 생활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것이 현장 반응이다.

익명을 요구한 모 구단 관계자는 “정말 쉽지 않다. 죄질이 너무 안 좋다. 학폭이나 음주운전과는 또 다른 문제다. 특히, 미성년자와 성적으로 연루된 사건은 더욱 그렇다. 재판 결과와 무관하게 프로야구 선수가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 재판 결과 무죄가 뜬다고 해도 어떤 구단도 손 내밀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준원은 작년 8월 랜덤채팅에서 미성년자에게 음란 사진을 전송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혐의의 정확한 명칭은 아동청소년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성착취물 제작배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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