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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北 올림픽총회 개최…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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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제경기 메달획득 지속적으로 늘려야"
반도핑 사업 개선 등 실무문제도 논의
노컷뉴스

북한 올림픽위원회 총회.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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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올림픽위원회 총회를 열고 "국제경기들에서 메달 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가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기로 함에 따라, 오는 9월 중국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내년 7월 파리 올림픽 등 국제 체육무대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북한의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5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올림픽위원회 총회가 24일 평양에서 진행됐다"며, "내각 부총리 리성학 동지, 올림픽위원회 위원들, 체육부문, 연관부문 일군들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보도했다.

김일국 체육상의 보고를 토대로 올해 북한 올림픽위원회의 사업방향에 대해 논의했다는 것이다.

회의에서는 "국제경기들에서 메달획득수를 지속적으로 늘여나가기 위한 사업에 계속 박차를 가하는 것"과 함께 온 나라에 체육열풍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야 할 것을 강조했다.

실무적인 문제로는 "반도핑 사업을 개선하기 위한 일련의 문제"들이 논의됐다. 북한은 지난 2021년 10월 세계반도핑기구로부터 도핑 관련 글로벌 기준을 따르지 않았다는 이유로 규약 비준수 단체로 지정되기도 했다. 국제체육대회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반도핑 문제 등에 대한 대응이 필요한 만큼 사전에 실무적인 준비를 하는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코로나19를 이유로 지난 2020년 일본 도쿄 올림픽 등 국제경기에 일체 출전하지 않았다. 일방적인 도쿄 올림픽 불참선언으로 국제올림픽위원회로부터 2022년 말까지 자격 정지 처분을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출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북한의 국제체육 무대 복귀 가능성도 제기된다.

북한은 지난 2월 김덕훈 내각 총리가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했다. 또 축구협회위원장에 외화 조달에 관여하는 윤정호 대외경제상이 부임한 것으로 확인됐다. 체육 활성화에 부쩍 공을 들이는 양상이다.

핵 반격 훈련과 핵 어뢰 수중폭발시험 등 핵미사일 훈련에 최근 매진하고 있는 북한이 앞으로 스포츠를 계기로 국제무대에 모습을 드러낼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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