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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외질, 레알 시절 회상 "떠날 때 눈물 나더라. 끝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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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메수트 외질이 레알 마드리드 시절을 회상했다.

외질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잊을 수 없는 순간들과 감정들로 가득 찬 놀라운 여정이었다"라며 은퇴를 선언했고 24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레알 시절이 조명됐다. 외질은 2009-10시즌 분데스리가 도움왕, 2010 남아공 월드컵 도움왕을 통해 레알과 바르셀로나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최종 선택은 레알이었다. 외질은 3시즌 간 159경기에 출전해 27골 81도움을 기록했으며 라리가(2011-12시즌), 코파 델 레이(2010-11시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2012)에서 정상에 올랐다.

당시 이적 사가와 관련해 외질은 "난 당시 레알과 바르셀로나를 방문했다. 달랐던 점은 조세 무리뉴 감독이었다. 그는 날 레알 VIP로 방문하게 해줬고 경기장과 트로피 전시관으로 데려갔다. 소름이 돋았다. 바르셀로나는 덜 인상적이었다. 실망스러웠던 점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날 만나지 않았다는 것이다"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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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난 이전에 바르셀로나의 축구 스타일을 정말 좋아했다. 그들과 함께 경기하는 것을 상상했다. 그런데 레알이 날 위해 전력을 다했고 이적을 결심했다. 그래서 의심할 여지없이 무리뉴 감독은 내 결정에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방문 후 결정이 명확하게 내려졌다. 난 레알 선수가 되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외질의 레알 생활은 다소 짧게 마무리됐다. 3시즌을 뛰며 훌륭한 활약을 펼쳤는데,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부임하게 되면서 입지가 달라졌다. 그리고 2013년 여름 이적시장 데드라인을 앞두고 아스널로 이적했다. 외질은 아스널에 가서도 클래스를 보여줬고 254경기 44골 79도움을 생산했다. 또, 잉글랜드 FA컵(2013-14시즌‧2014-15시즌‧2016-17시즌‧2019-20시즌), FA 커뮤니티실드(2015)에서 우승했다.

외질은 "레알을 떠났을 때 정말 슬펐다. 레알과 마드리드라는 도시에서 3년 동안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매우 행복했다. 하지만 일이 일어났다. 2013-14시즌이 시작됐을 때 경기 시간이 많지 않았다. 이에 내 아버지, 에이전트와 플로렌티노 페레즈 레알 회장과의 갈등이 생겼다. 우린 새로운 구단을 찾아야 했다. 힘들었다. 비행기가 이륙하는 순간, 내 눈에서 눈물이 떨어졌다. 레알에서의 시간이 끝났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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