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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안방에서 A매치 치른 김태환 “자부심 느껴”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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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에 소집된 울산 현대 수비수 김태환이 안방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김태환은 24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 친선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우리 안방에서 경기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울산에서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날 김영권과 함께 소속팀의 홈구장이기도한 울산에서 경기하며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팀은 2-2 무승부 기록했다.

매일경제

김태환을 비롯한 선발 멤버들이 경기전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울산)= 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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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울산팬들이 우리 유니폼을 상당히 많이 갖고 오셨던데 이 부분에 대해서도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감독인 위르겐 클린스만에 대해서는 “굉장히 편하게 해주시고, 팀 분위기도 좋게 하려고 해주시는 분”이라고 평했다.

그는 “자율속에 책임감을 심어주는 그런 분위기다. 선수들에게 자율적으로 맡기시고, 그에 대한 책임감도 부여하고 계신다”며 새로운 감독에 대한 인상을 전했다.

현재 좌우 풀백은 대표팀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포지션 중 하나다. 그도 “선수들도 다 알고 있는 부분”이라며 포지션 경쟁이 있음을 인정했다.

그러면서도 “경쟁에 대해 생각도 하지만, (김)문환이도 좋은 선수다. 내가 경기를 안 뛸 때 문환이를 응원한 것처럼 문환이도 나를 응원해주고 있다”며 경쟁이 아닌 ‘서로 응원해주는 사이’임을 강조했다.

일단 이날 경기에서 선발 풀백으로 기용됐다는 점은 앞으로 대표팀 오른쪽 풀백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을 터.

그는 이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저으며 “지금 내게는 한 경기 한 경기가 소중하다. 다음 경기를 간절하게 준비해야할 것”이라는 말을 남긴 뒤 경기장을 떠났다.

[울산=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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