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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르세라핌, 하정우, 트와이스…이들의 게임 공통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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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연예인이라면 한 번쯤 출시"
넥슨 '서든어택' 마케팅 담당자가 밝히는 뒷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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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비(사진) 차장이 인터뷰하고 있다. 그는 넥슨에 합류해 '서든어택' 연예인 캐릭터 출시 마케팅 담당자로 활동하고 있다. /넥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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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 최승진 기자] 18년 차 게임 '서든어택'은 넥슨의 대표적인 총싸움게임이다. 게임 속 연예인 캐릭터를 처음 탄생시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지난 2008년 첫 연예인 캐릭터를 내놓자 좋아하는 연예인을 게임 속 캐릭터로 만날 수 있다는 신선한 요소가 호응을 불러일으켰고 그 결과 현재까지 모두 175회 연예인 캐릭터를 선보였다.

'서든어택'에 연예인 캐릭터가 등장하게 된 배경에는 단순한 광고에서 벗어나 게임과 밀접하게 접목해 활용하려던 고민이 있다. 이진비 넥슨 마케팅팀 차장은 "이용자가 캐릭터를 선택해 직접 조작하며 즐기는 총싸움게임 특징이 캐릭터 제작 가능성을 엿보게 한 것 같다"며 "캐릭터화했을 때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대상을 검토하면서 자연스럽게 인기 연예인 캐릭터를 제작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넥슨은 매월 '서든어택'에 연예인 캐릭터를 출시한다. 아이돌, 배우, 운동선수, BJ 등 그 대상도 다양하다. 그렇다면 이 회사의 연예인 캐릭터 제작 기준은 무엇일까. 이진비 차장은 "서든어택에서는 화제성, 인지도, 시즌 이슈 등 여러 기준으로 연예인을 섭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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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든어택' 김연경 캐릭터 메이킹 영상에 출연한 이진비(오른쪽) 차장 모습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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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황정민, 김연경, 한선화, 정은지, 다나카 등은 화제성을 고려해 선정한 대표적인 인물이다. 하정우와 황정민은 최근 화제를 불러일으킨 드라마에서 열연을 펼쳤고 다나카는 일본인 콘셉트로 유튜브 인기 대열에 올랐다. 인지도를 고려한 인물은 르세라핌, 트와이스, 아이즈원 등 걸그룹이다. 총싸움게임에 관심이 많은 남성 팬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지금까지 출시한 연예인 캐릭터 톱10을 묻는 말에 이 차장은 "한정 기간 판매하는 데다가 시기에 따라 캐릭터 기능이 바뀌기 때문에 단순 비교는 어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걸그룹을 필두로 아이돌 캐릭터의 인기가 오래 유지되는 편이다. 허성태, 박지환과 같이 개성 강한 캐릭터도 꾸준히 찾는다. 전반적으로 시각적 완성도와 화제성 등이 높을수록 그리고 기능이 좋은 캐릭터일수록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했다.

넥슨은 '서든어택' 연예인 캐릭터를 제작하기 위해 연예계 또는 다른 분야에서 활약 중인 아티스트 발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기존에 없던 신선한 이미지의 연예인을 캐릭터로 내놓으면 이들의 인기가 더욱 상승하거나 모델료가 크게 오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서든어택'이 픽(PICK)하면 대세로 인정된다는 이야기까지 있을 정도. 이진비 차장은 "인터넷 백과사전 나무위키에 '그동안 서든어택에 출시된 캐릭터들을 보면 그 해 뜬 연예인이 누군지 알 수 있을 정도'라는 문구가 업데이트된 것을 보고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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