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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영상] 태국서 번지점프했는데 밧줄 '뚝'…물에 떨어져 생명 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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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3일 CNN에 따르면 지난 1월 태국에서 한 관광객이 번지점프를 하던 중 발에 연결한 줄이 끊어져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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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서 한 관광객이 번지점프를 하던 중 발에 연결한 줄이 끊어져 떨어지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관광객은 물 위로 떨어지면서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졌습니다.

CNN은 홍콩 출신의 마이크(39)가 지난 1월 태국 파타야에 놀러 갔다가 겪은 사고 영상을 입수해 현지시간 23일 공개했습니다.

마이크는 당시 친구들과 파타야에 있는 놀이공원 '창타이 타프라야 사파리 어드벤쳐 파크'에서 번지점프를 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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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CNN 홈페이지〉


영상을 보면 건물 10층 높이의 번지점프대에 오른 마이크가 환호성을 지르며 뛰어내립니다.

그러나 잠시 후 갑자기 발목에 감겨 있던 밧줄이 끊어지면서 마이크는 그대로 물속으로 떨어집니다.

다행히 마이크는 가까스로 헤엄쳐 물 위로 올라왔습니다. 두 발이 번지로프로 묶여 있는 상태였지만, 추락하면서 의식을 잃지 않았고 수영을 할 수 있었던 덕분에 살 수 있었습니다.

마이크는 처음에 사격장으로 가려고 했지만, 친구들이 부추기는 바람에 번지점프를 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당시 상황에 대해선 "점프대가 정말 높아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눈을 다시 떴을 때 줄이 끊어져 물에 빠졌다는 것을 알았다"며 "누군가가 나를 심하게 때린 것 같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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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는 물에 떨어질 때 받은 충격으로 온몸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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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물에 떨어질 때 받은 충격으로 온몸에 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습니다.

놀이공원 측은 번지점프 비용을 환불하고, 태국 병원에서 엑스레이와 초음파 검사 등을 받는 데 필요한 비용을 보상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마이크는 홍콩으로 돌아가 치료를 더 받아야 했고 5만 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832만원을 썼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공원 측이 지급한 돈은 겨우 40만원 정도라며 제대로 된 보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공원 설립자인 니팃 인팀 씨는 "이런 사고는 처음이었다"며 "사고가 나면 회사에서 의료비를 보상해준다. (마이크가) 홍콩에서 받은 의료비 명세서를 제공한다면 그 금액을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장연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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