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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IN-POINT] 조규성 존재감 아쉽, 오현규는 반짝...팀 클린스만 ST 경쟁 스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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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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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울산)]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경쟁이 본격 서막을 알렸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4일 오후 8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친선경기'를 치르는 중이다.

한국은 전반전 손흥민의 멀티골로 앞서갔다. 클린스만 감독이 내세운 4-4-2 포메이션 속에서 손흥민은 날렵한 몸 놀림과 센스 있는 패스, 날카로운 돌파를 선보이면서 멀티골까지 넣어 울산에 모인 홈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손흥민을 지원하는 이재성, 황인범도 돋보였다.

조규성은 다소 아쉬움이 남았다. 조규성은 계속해서 경합하고 활발히 움직이긴 했어도 존재감이 부족했다. 후반전 하메스, 카라스칼에게 연속골을 허용한 후에도 조규성이 아쉽자 클린스만 감독은 교체 카드를 썼다. 조규성이 나가고 오현규가 들어왔다. 오현규는 조규성 자리 그대로 나서면서 손흥민과 호흡했다.

황의조가 있지만 납득이 가는 교체였다. 최근 오현규의 폼은 극강이다.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오현규다. 수원 삼성에서 맹활약하며 소년 가장으로 불린 오현규는 올겨울 셀틱으로 이적했다. 주로 교체로 뛰지만 저돌적인 모습으로 인상을 남겼고 최근엔 골까지 넣어 자신감이 오를대로 오른 상태였다.

오현규는 수원, 셀틱에서 보여준 모습을 그대로 이어욌다. 최전방에만 머물지 않고 활발히 움직였고 등을 지닌 플레이로 공간을 만들어줬다. 측면으로도 적극적으로 이동한 뒤 경합을 펼치며 공 소유권을 안겨줬다. 자신보다 키도 크고 피지컬이 좋은 이들이 달려들어도 오현규는 기가 죽지 않고 오히려 싸웠다.

위협적인 슈팅도 날리는 등 존재감은 보였다. 골은 없었고 팀은 2-2로 비겼지만 오현규는 확실한 인상을 남겼다. 오현규 활약은 클린스만호 스트라이커 주전 경쟁의 본격적인 신호탄을 올린 것과 같았다. 기존 주전인 황의조가 있고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스타 조규성이 있는 가운데 오현규까지 합류한 것이다. 콜롬비아전을 포함해 이번 소집 기간 동안 클린스만 감독 마음을 사로잡을지 주목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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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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