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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클린스만 데려온 뮐러, 獨에 "韓언론 거칠고 무례해" 푸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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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월28일 선임 발표 기자회견에 불만 가진 듯
"클린스만, 비평가 언급과 완전히 달랐다"
뉴시스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장이 28일 서울 종로구 대한축구협회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신임 감독 선임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02.28. k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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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영입한 마이클 뮐러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장이 자국 언론과 인터뷰에서 한국 언론이 거칠고 노골적이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뮐러 위원장은 24일(한국시간) 독일 매체 슈포르트1과 가진 인터뷰에서 클린스만 선임 과정에 관해 "축구 국가대표팀 선임은 한국에서는 민감한 사안"이라며 "한국 언론은 독일 언론보다 더 거칠고 무례하다(Die Medien sind nochmal krasser als in Deutschland)"고 말했다.

뮐러 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클린스만 감독 선임 기자회견 당시 원론적인 답변을 주로 내놨다. 이에 한국 기자들은 더 구체적인 답변을 요구하며 뮐러 위원장을 압박한 바 있다.

그는 슈포르트1에 "(클린스만 감독이 부임 후 보여준 것들은) 비평가들이 언급했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며 "클린스만은 소통을 잘하고 호기심이 많으며 유머러스하다"고 평했다.

뉴시스

[인천공항=뉴시스] 백동현 기자 = 위르겐 클린스만(오른쪽)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입국하며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장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2023.03.08. livertren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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뮐러 위원장은 또 "클린스만 감독을 둘러싼 논란은 끝이 나야 한다"며 "헤르타 베를린 사임은 항상 거론되지만 세상에 완벽한 사람도, 완벽한 감독도 없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도 바이에른 뮌헨에서 사임할 때 그다지 좋게 헤어지지 않았다. 그럼에도 안첼로티는 훌륭한 감독"이라고 말했다.

그는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헤르타 베를린에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은 것"이라며 "클린스만 감독은 이미 두 대륙에서 자신의 역량을 입증했다. 그리고 그 성공을 아시아에서 또 거두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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