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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리셀987, 폐배터리 활용 블랙파우더 회수율 98.7%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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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반기 내 1만톤 상업 가동 예정”

기존 55~70% 대비 29~44%p ↑

[아이뉴스24 고종민 기자] 국내 토종기술로 폐배터리에서 100%에 가까운 양질의 블랙파우더(금속환원파우더)를 추출할 수 있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리셀987은 폐배터리와 배터리 제조공정상 나오는 스크랩에서 100% 가까운 블랙파우더를 생산해 재활용할 수 있는 ‘친환경 금속환원 기술 공정’을 개발, 시험생산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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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987이 폐배터리를 활용한 블랙파우더 회수율 98.7% 회수 기술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사진=리셀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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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셀987 관계자는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핵심 광물이 포함돼 있는 블랙파우더를 생산하고 그 속에서 금속을 분리선별 추출해 내는 신기술을 확보했다”며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 시장의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리셀987은 현재 폐배터리를 대량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생산시설의 기본 설계와 경제성 분석까지 마쳤다. 국내 주요 대학교·연구기관들과 협업을 통한 파일럿 생산테스트와 생산된 금속환원파우더에 분포된 금속의 구성과 특성성분 분석도 완료했다. 올해 상반기는 연간 1만톤(폐배터리, 공정스크랩) 규모 상업화 시설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안효수 리셀987 대표는 “당사는 핵심생산기술의 특허등록이 완료된 2021년부터 서울과학기술대(STECH), 한국과학기술원(KIST), 한국전자기계융합기술원(KEMCTI) 등 산학연 협업 시험생산을 통해 평균 98.7%의 블랙파우더 회수율을 입증했다”며 “블랙파우더는 양극재는 리튬을 포함한 금속산화물(리튬ㆍ니켈ㆍ코발트ㆍ망간)과 음극재인 흑연, 금속 전극인 구리 등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배터리 재활용업체의 55%~70% 정도인 블랙파우더 회수율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라며 “또, 평균 98.7%이상의 높은 금속환원파우더를 생산하기까지 32시간(1cycle) 소요됨에 따라 경제성까지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고종민 기자(kj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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