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3 (화)

"과일 고르고, 웃는 사진 뭐냐" 與이기인 꺼낸 이재명·김문기 사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일보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전 처장이 식당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고공행진 블로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고(故)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개발1처장을 ‘알지 못한다’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처장이 이 대표를 밀착수행한 사진이 추가로 공개됐다.

국민의힘 소속 이기인 경기도 의원은 24일 오후 이 전 대표와 천아용인(천하람 허은아 김용태 이기인) 등이 만든 정치블로그 ‘고공행진’에 2015년 1월,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 대표가 김 전 처장과 호주출장길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중앙일보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전 처장이 함께 과일을 고르고 있다. 고공행진 블로그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 의원은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사진을 추가 공개한다. 식당에서 이재명 당 대표가 김문기 쪽을 향해 웃으며 말하는 사진, 이재명 유동규 김문기가 같은 방향을 바라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사진이 포함돼 있다”며 사진을 설명했다,.

이어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 본인을 위해 일했던 김문기씨를 기억 속에서 지워버리는 이재명, 하루빨리 고인의 명예가 회복되고 이재명의 거짓과 진실이 밝혀지길 바란다”고 했다.

중앙일보

이재명 대표와 김문기 전 처장, 유동규 전 본부장이 나란히 서있다. 블로그 화면 캡처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지난 대선과정에서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고 수차례 언급,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선거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대표 측은 재판과정에서 ‘성남시에 팀장급만 600명에 달해 김 전 처장을 알지 못한다’, ‘호주에서 이 대표와 김 전 처장이 함께 있는 사진과 영상을 보면, 두 사람이 단 한 번도 눈을 마주치지 않고 있다’는 등 알지 못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당시 출장을 함께 갔던 유동규 전 성남도개공 기획본부장은 “호주에서 (골프칠 때) 2인 카트를 탔는데 모를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의 가면이 벗겨질 것”이라고 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