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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검찰, '테라·루나' 공동창업자 신현성 관련 '차이코퍼레이션' 본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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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루나 폭락 사태'를 수사중인 검찰이 권도형 대표와 함께 테라폼랩스를 창립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관련해 차이코퍼레이션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24일 서울남부지방검찰청은 서울 성수동 소재 차이코퍼레이션 본사 등에 검사와 검찰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자본시장법 위반과 배임 등 혐의를 받는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대표와 관련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 전 대표는 사업을 시작하기 전 발행된 루나를 갖고 있다가 가격이 폭등하자 팔아치우는 방식으로 1천 400억원 대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루나를 비롯한 암호화폐에 증권성이 있다고 보고 신 전 대표에게 사기적 부정거래 등 자본시장법에 규정된 범죄 혐의를 적용했다.

또 차이코퍼레이션이 보유한 고객 정보를 테라폼랩스 등 별도의 법인에 유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앞서 지난해 12월 신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기각됐다.

이후 신 전 대표를 수차례 추가 소환했는데, 조사 과정에서 발견된 혐의 등에 대한 검증 자료 등을 찾기 위해 22일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지은 기자(jing@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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