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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대악재' 맞이한 네덜란드, 심지어 첫 상대가 '음바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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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사진=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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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의 입장에서는 '설상가상'이다.

내일(25일 토요일) 오전,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주장이 된 음바페를 만날 수 있다. 유로 2024 예선을 준비하는 '캡틴' 음바페의 첫 상대는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 아쉽게도 월드컵 조별리그 전경기 득점의 코디 각포는 출전하지 못한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수비수인 페어질 판 다이크가 주장을 맡고 있는 네덜란드를 음바페가 뚫어낼 수 있을까.

피파 랭킹 3위, 유럽 축구 최강국인 프랑스는 유로 2024 예선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1998년생, 한국 나이 26살의 음바페를 최연소 주장으로 임명한 것. 91년생인 그리즈만이 이에 분노해 대표팀 은퇴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지만 데샹 감독은 즉각 이에 반박하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데샹은 "그리즈만은 팀의 엔진이 된다는 점에서 핵심적인 선수다. 이제껏 그랬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은퇴 루머를 일축했다. 뛰어난 실력을 갖췄지만 '비매너' 논란에도 종종 휩싸여 악동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음바페가 주장 완장의 무게를 견디며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모인다.

네덜란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하나인 페어질 판 다이크가 캡틴을 맡고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 리버풀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는 하지만, 판 다이크가 가지는 존재감은 무시할 수 없다. '통곡의 벽'이라고 불렸던 판 다이크가 '날카로운 창' 음바페의 프랑스 대표팀을 막아낼 수 있을까. 최고 공격수와 수비수가 캡틴을 맡은 양 팀의 대결에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다만 공격을 마무리어줄 칼날, 코디 각포가 출전하지 못한다. 각포의 소속팀 리버풀 FC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코디 각포가 네덜란드 스쿼드에서 빠진다'라고 전했다. 사유는 부상(질병)이다. 이에 더헤 마테이스 더 리흐트, 스벤 보트만, 조이 페이르만, 바트 베리브루겐 등 5명의 선수가 같은 사유로 이번 경기에서 일시 하차했다. 네덜란드에는 큰 악재인 셈이다.

프랑스와 네덜란드의 마지막 맞대결은 지난 2018년 네이션스리그였다. 당시 두 차례의 경기에서 네덜란드는 2대 0으로 프랑스를 제압했고 프랑스는 2대 1로 승리를 따내 막상막하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약 5년 만의 맞대결에서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줄 대표팀은 누구일까.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열리는 이번 경기는 오는 25일 오전 4시 45분 스포티비 온(SPOTV ON),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독점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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