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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미용실서 얼굴 빼고 삭발 ‘봉변’…웃픈 中 고양이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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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용사, ‘최대한 짧게 털 깎아달라’ 주문 잘못 듣고 전신 삭발

반려묘 진진, ‘고양이 닮은 무언가’로 변신…주인마저 ‘대폭소’

세계일보

최근 반려동물 미용실에서 '봉변'을 당한 중국 집고양이 '진진'(사진). 틱톡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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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고양이가 미용실에서 얼굴을 제외한 몸 전체의 털이 밀리는 ‘봉변’을 당하는 웃기지만 웃을 수 없는 일을 당해 화제가 됐다.

이는 주인의 요구사항을 잘못 알아들은 미용사가 이 같은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인데, 이 때문에 해당 고양이는 ‘고양이를 닮은 무언가’로 변신했다는 후문이다.

2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미러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반려묘 ‘진진’의 주인 셰첸첸은 평상시 직접 고양이를 미용실로 데려가곤 했다.

그는 그날도 몇 달 전 예약을 해서 진진을 미용실로 데려가려고 했지만, 그날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친구에게 반려묘를 맡겼다.

그는 친구에게 “진진이 더워하니 최대한 짧게 털을 깎아오면 된다”라고 부탁했다.

그날 저녁, 친구에게서 진진을 돌려받은 셰첸첸은 자신의 두 눈을 의심했다. 그의 부탁대로, 풍성했던 진진의 털은 시원하게 깎여 있었다.

문제는 미용사가 진진의 ‘얼굴 털’을 그대로 남겨놨다는 것이었다. 가엾은 진진은 얼굴 털을 제외하고 몸 전체의 털을 ‘삭발’을 당해 마치 ‘고양이 탈을 쓴 다른 동물’처럼 보였다.

화가 나면서 동시에 웃음이 터져 나왔다는 셰첸첸은 “진진의 모습을 보고 약간 화가 나긴 했지만, 내가 직접 데리고 가지 않았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진진도 평소 온순하고 착한 고양이여서 자신의 ‘새로운 스타일’에 크게 개의치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진진의 털은 다시 자라서 평소와 같이 귀여운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후문이다.

이승구 온라인 뉴스 기자 lee_ow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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