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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Y터뷰] 에이티즈 "욕심 많고 야망 큰 우리...K팝 성장에 이바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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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의 슈퍼 루키에서 '월드투어 장인'으로 거듭난 보이그룹 에이티즈가 세계 대장정을 마치고 돌아왔다.

지난 2018년 데뷔한 에이티즈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가요계가 보릿고개를 겪은 와중에도 꿋꿋하게 해외 팬덤을 쌓으며, 명실상부 글로벌 아이돌로 자리매김한 그룹이다. 이들은 코로나 엔데믹에 접어든 지난해부터 순회를 시작한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43만 팬들을 만났고, 오는 4월 서울에서 개최하는 앙코르 콘서트를 끝으로 대장정을 마무리한다.

YTN 스타는 최근 서울 강남 모처의 한 카페에서 에이티즈를 만나 뜨거웠던 월드투어 공연의 감동을 직접 전해 들었다. 한때 '10대의 모든 걸 대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가요계에 출격했던 이들은 어느덧 데뷔 6년 차 '워너비' 글로벌 아이돌의 아우라를 발산하고 있었다.

이날 에이티즈의 캡틴(리더) 홍중 씨는 "두 개의 월드투어로 전 세계 에이티니(에이티즈 팬덤) 분들을 만나고 왔다. 팬데믹 이후 무대에 대한 갈증이 있었는데, 저희에게 너무 좋은 기회였다. 에이티니 분들과 오랜만에 소통하며 앞으로 에이티즈에게 있어 필요하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배우게 됐다"고 월드투어 소감을 전했다.

종호 씨는 "이번 투어로 많은 에너지를 받고 한국에 돌아온 것 같다"라며 "스스로 배울 점이 많았던 투어다. 너무나도 뜻깊은 추억으로 남았다. 이 뜻깊은 기억과 설렘을 가지고 올 한 해도 열심히, 재밌게 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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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씨는 가장 기억에 남는 투어 장소로 프랑스 파리를 꼽으며 "콘서트에서 '발구름'이라는 걸 처음 접했을 때, 무대 위에서 떨림이 이렇게까지 느껴질 수 있구나, 내가 이런 것 때문에 무대를 하는구나 싶었다"라고 그날의 감동을 전했다.

팬데믹 전에도 월드투어로는 정평이 났던 에이티즈는 긴 월드투어 끝에 체득한 팁을 전수하기도 했다. 우영 씨는 "전부터도 느꼈지만 자기관리도 실력이구나 싶다"라며 "자기관리에도 노하우가 있다고 생각한다. 저희는 몸을 운동선수처럼 관리한다. 목 관리도 열심히 하고 있다. 호텔 방에선 에어컨이나 히터는 틀지 말고, 가습기는 필수다"라고 팁을 전했다. 윤호 씨도 "무대 전날에는 목 관리를 자주 하는 편"이라며 "아침에 주변 거리를 둘러본다든지, 리프레시를 하면서 그 나라에 맞게 저 스스로를 맞추는 편인 것 같다. 그럼 무대 위에서 조금 더 텐션이 올라온다"고 말했다.

이번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 유럽투어 와중 에이티즈는 영국 왕립 박물관 '빅토리아 앤 앨버트 박물관(V&A 박물관)'에 초청받았다. K팝 아티스트들을 대표해 '한류! 코리안 웨이브(Hallyu! The Korean Wave)' 특별 전시를 관람한 것. 홍중 씨는 "K팝 존에 저희 에이티즈의 안무라든지, 의상이 주최 측의 요청으로 전시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고, 우영 씨는 "역사 깊은 박물관이라고 들어서 더 영광이었고, 그만큼 한국의 문화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 K팝 뿐만 아니라 한국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홍중 씨는 글로벌 브랜드 B사의 초대를 받아 프랑스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하는 등 에이티즈의 해외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에 대해 홍중 씨는 "걱정이 많이 됐는데 많은 디자이너, 셀럽 분들께서 에이티즈를 알고 좋아한다고 해주셨다"라며 "내로라하는 분들께서도 저희 팀에 관심 갖고 지켜봐 주시는 것 자체가 에이티즈가 많이 성장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 계기가 됐다"라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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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지도가 높아질수록 K팝 대표로서의 책임감을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홍중 씨는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선배님들께서 K팝이 발전할 수 있게 환경을 조성해주셨고, 그보다도 더 위에도 선배님들이 쭉 계셔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아직 K팝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얻기에는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지만, 저희가 다음 세계 무대에서도 좋은 모습들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역할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에이티즈가 K팝이 더 성장하는 데 큰 이바지를 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좋은 성과들을 보여드리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커리어 하이를 경신한 이때, 데뷔 초반을 반추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우영 씨는 "그때는 정말 무대에만 올려준다면 찢고 올 수 있다는 마인드였다. 산이가 항상 말하는 건데, 무대 밑에서는 기진맥진하더라도 오늘이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하려 한다. 무대가 소중했기 때문에 무대 위에만 올라간다면 날든, 기든, 찢든 열심히 무대를 해 온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홍중 씨는 "저희의 데뷔 초를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상황은 불안했지만 실력은 자신 있었다'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저희가 무대에 올라가면 절대로 잘 해낼 것이라는 걸 알았고, 과한 표정과 표현력을 보여주는 것도 두려워하지 않았다. 멋있게 소화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민기 씨도 "한 무대 한 무대가 너무 간절했다"라며 "그 간절함을 알기 때문에 그 큰 무대에서 콘서트를 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지금도 그 마음가짐은 크게 달라진 게 없다"라고 답했다.

데뷔 이후 쉼 없이 활동을 이어오면서 힘든 적은 없었을까. 우영 씨는 가요계 선배 방탄소년단의 노래 '달려라 방탄'을 언급하며 "슈가 선배님께서 방탄소년단의 성공 이유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쉴 틈 없이 달려왔다'고 답하는 내용의 가사가 있다.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 이제 쉬고 싶다, 지친다라는 생각은 우리 여덟 멤버들도 모두 안 들었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이어 "저희는 너무나도 욕심이 많고, 야망이 큰 그룹이다. 항상 '더 더 더'를 외친다. 달려가고 싶고, 하고 싶은 것도 많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다. 산 씨도 "지치고 힘들다는 생각이 들 무렵 멤버들을 보면 싹 사라진다"라고 덧붙였다.

쉬지 않겠다는 말을 입증하듯, 월드투어를 갓 마치고 돌아온 이들은 현재 컴백 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홍중 씨는 "지금 준비 중인 앨범이 엄청 중요한 터닝포인트라고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다"라며 "이번 앨범에서는 저희 에이티즈의 에너제틱하고 신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예고했다.

[사진=KQ엔터테인먼트]

YTN star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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