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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고기드세요" 기준치 30배 최악의 '중금속' 미세먼지, 전문의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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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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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3년 3월 24일 (금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오, 숨 막혀' 봄철 불청객으로 불리는 황사와 초미세먼지가 연일 기승입니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어제 오후부터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주면서 하늘이 뿌옇고 시야가 답답한데요.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 연결해서 이번 황사의 여파 또 미세먼지 예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보관님 안녕하십니까?

◆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이하 우진규): 안녕하세요,

◇ 이현웅: 먼저 지금 황사와 미세먼지 농도, 어떤지부터 전해주시죠?

◆ 우진규: 현재 어제는 피트 농도가 황사 영향으로 다소 높았는데요. 오늘은 전국적으로 약 100~200마이크로그램(㎍) 정도로 나타나면서 잔여한 약한 황사의 영향을 조금 받고 있는 지역이 있습니다.

◇ 이현웅: 제가 이번에도 또 헷갈렸는데, 황사하고 미세먼지가 구체적으로 어떻게 다른 겁니까?

◆ 우진규: 일단은 미세먼지라고 하는 개념에 황사도 일부가 들어가 있습니다. 미세먼지는 크게 크기를 새 단위로 구분을 하는데요. 2.5마이크로그램 그리고 5마이크로그램 그리고 크게 10마이크로그램, 이렇게 3개로 나눕니다. 관측을 할 때. 그 중에 황사 입자는 10마이크로그램 쪽으로 들어가게 되고요. 다른 미세먼지들에 비해서 알갱이 크기가 좀 많이 큰 형태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현웅: 이번에 황사 발원지가 중국이라고 하는데, 며칠 전에 중국 베이징 사진 찍힌 거 보니까 정말 하늘이 노랗더라고요. 이게 우리나라 미세먼지 '매우 나쁨'의 한 30배 정도 됐다고 하는데 어느 정도인 겁니까?

◆ 우진규: 이번에 나타났던 베이징의 미세먼지는 정확하게는 WHO에서 권고하는 일일 미세먼지 적정량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중금속 함유량도 포함이 되어 있는 내용인데요. 그 기준치에 30배가 넘는 그러한 양이었다라고 보시면 되겠고요. 그게 우리나라 미세먼지와 비교를 이번 경우에는 하는 게 좀 무리가 있는 게, 우리나라 쪽에 이번에 황사를 비롯한 미세먼지 농도 수치가 높았던 건, 베이징 부근에서 들어온 그러한 공기가 아니기 때문에 그쪽과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고요. 이번에 우리나라 쪽에 영향을 준 황사는 약 지난 21일경에 내몽골 고원과 고비사막,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황사 발원지라고 하는 곳에서 발언을 해서 공기의 흐름을 따라 이동을 해오면서 중국도 영향을 주고, 우리나라도 영향을 준 그러한 사례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 이현웅: 최근에 '마스크 벗을 수 있나' 했던 분들이 하늘 탁 올려다보고 다시 마스크를 쓰고 있거든요. 언제쯤 공기질 다시 좋아지는 겁니까?

◆ 우진규: 우선 이번에 이렇게 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진 황사의 영향은, 우선 오늘까지 조금 더 잔여하는 황사 입자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요. 내일부터는 날씨가 공기질이 조금씩 호전되는 상황이라고 보이지만, 이 부분은 황사 영향에 의한 미세먼지 농도의 상승 부분을 말씀을 드리는 거고요. 자체적으로 발원하는 미세먼지들이 있을 거잖아요. 그런 것에 대한 예보는 환경부의 미세먼지 예보팀에서 생산하는 미세먼지 예보를 참고해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이럴 때면 차라리 비 좀 내려서 황사도, 미세먼지도 씻겨 내려갔으면 좋겠다라는 마음을 갖게 되는데, 비가 살짝 단비가 내리는 듯 싶더니 지금 제가 있는 쪽은 그쳤거든요. 비 소식은 추가로 더 없습니까?

◆ 우진규: 우선은 오늘 일 중 남부 일부 지방, 그러니까 제주도를 비롯한 남부 지방에서도 남쪽 지방으로 비가 내리고요. 그 외에 우리나라 전국은 비 예보가 없습니다. 그리고 나서는 내일 모레가 되겠죠, 26일 경에 동해안 쪽으로 해서 비가 예보가 돼 있는 그런 형태로 해서 계속해서 우리나라는 지역적으로 간헐성이 감소 형태는 있지만 전국적으로 봤을 때는 뚜렷한 비 소식은 없기 때문에, 그런 측면에서는 이런 미세먼지를 식별할 수 있는 그러한 기상학적 조건은 아니라고 판단이 됩니다.

◇ 이현웅: 그런데 비 소식이 앞으로 뚜렷하게 없다고 말씀을 하시니까 갑자기 걱정이 되는 게, 최근에 광주 지역이나 이런 데 남부지방 가뭄이 굉장히 심각하다고 들었거든요. 비가 이렇게 안 오면 가뭄 더 심해지는 거 아닙니까?

◆ 우진규: 그렇게 우려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뭄을 얘기를 할 때는 하늘에서 비가 떨어지는 그 양에 의한 척도를 나타내는 기상학적 가뭄이 있고요. 지금 말씀하신 게 기상학적 가뭄이고. 그거 말고 저수지에 물이 담겨 있는 상황이 있잖아요. 그거를 가지고 가뭄의 척도로 판단하는 수문학적 가뭄, 이렇게 두 가지로 비교가 됩니다. 그런데 기상학적 가뭄 측면에서, 그러니까 비의 양으로 따지면 가뭄적인 측면에서는 원래 이 시기가 비가 좀 적게 내리는 그런 기간이에요. 평균으로 봤을 때. 그래서 이 부분은 그렇게 가뭄의 척도로 봤을 때 예년에 비해서 굉장히 심한 가뭄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수지 부분, 그러니까 우리가 댐을 만들어놓고 물을 받아 놓는 그러한 지역에 있어서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문학적 가뭄이라고 하는 물을 저장해 놓는 그런 형태에서는 조금 상황이 안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은 우리 수자원공사나 홍수통제소나 이런 쪽에서 관리하는 그런 부분들을 조금 바라볼 필요가 있고요. 그 부분에서는 저수 용량이 평소에 비해서 낮은 쪽이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정리를 해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그렇게 구분이 되는지는 처음 알았습니다. 그리고 또 밝은 소식 기다리는 분들 많을 것 같아요. 최근에 벚꽃 사진들 이제 조금씩 볼 수가 있는데, 부산 같은 경우는 102년 만에 가장 빨리 폈다라는 얘기도 들리는 것 같고요. 이유가 있습니까?

◆ 우진규: 최근 들어서 기온 패턴을 보시면 3월달 들어서면서 굉장히 포근한 날씨가 많았습니다. 그런 기온들을 평균을 해서 평년과 비교를 해보면 약 4월 중순에서 5월 상순에 해당되는 기온 패턴이에요, 지금이. 그러니까 이렇게 기온이 높다 보니까 아무래도 원래는 4월 중순부터 피어나는 봄꽃의 개화가 기온이 높게 형성됨에 따라서 지금 시즌에 많이 피게 되는 거고요. 그래서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일부 지역에서는 벚꽃 등 봄을 알리는 그러한 꽃들의 개화 시기가 역대 조금 제일 빨랐던 지역도 있고요. 평년에 비해서 거의 모든 지역에서는 봄을 알리는 꽃들의 개화 시기가 평년에 비해서 모두 빨리 나타나고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꽃을 빨리 볼 수 있는 건 좋은 마음도 듭니다만 이게 결국은 기후 변화 때문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함께 듭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통보관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렇게 날씨 예보 전망 들어봤고요. 이어서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연결해서 황사와 미세먼지로부터 우리 건강 지킬 수 있는 방법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연결돼 있습니까?

◈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이하 오한진): 안녕하세요.

◇ 이현웅: 안녕하십니까. 교수님, 미세먼지, 특히나 초미세먼지 같은 경우는 발암물질이라고 들었는데요. 어떤 유해 성분들이 있어서 이렇게 우리 몸에 해로운 겁니까?

◈ 오한진: 미세먼지, 초미세먼지 전부 다 세계보건기구에서 1급 발암물질로 지정을 했습니다. 왜냐하면 이 미세먼지들 속에 들어 있는 물질들 때문이죠. 우리 자연에서 발생하는 황산염, 질산염, 동물의 배설물 이런 것들이 포함돼 있지만, 그뿐만 아니라 석탄이나 벙커씨유, 경유 같은 것들을 사용하는 경우에 탄소물질도 나오고, 또 수온이나 납이나 카드뮴 같은 중금속 물질들이 포함이 되기 때문에 미세먼지, 초미세먼지를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한 겁니다.

◇ 이현웅: 눈에 보이지 않는 그 작은 것들에 다 그런 것들이 들어있나 보죠?

◈ 오한진: 그렇습니다.◇ 이현웅: 최근에 황사 속에 중금속 입자들 농도가 짙어져서 걱정이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미세먼지 속에 중금속, 앞서서 잠깐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만 조금 더 자세히 설명을 해 주신다면요?

◈ 오한진: 중금속이라는 것은 일반 금속에 비해서 비중이 높은 것들을 말하는데요. 대표적인 게 바로 납이나 수온이나 카드뮴, 알루미늄, 비소 이런 것들이 포함이 됩니다. 이런 금속들은 사실 우리 몸에 들어오면 반감기라는 게 굉장히 길어요. 즉, 반씩 줄어들면서 우리 몸에서 나가는 그 기간을 반감기라고 하는데 보통 몇십 년씩 걸립니다.

◇ 이현웅: 그럼 계속 쌓이겠는데요?

◈ 오한진: 그렇죠. 계속 내 몸에 남아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이런 중금속은 우리 몸에 흡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훨씬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 이현웅: 어떻게 흡수되지 않게 할 수 있습니까?

◈ 오한진: 그러니까 매일매일 노출이 되는 것들을 줄여야죠. 중금속이 많이 포함돼 있는 음식들을 드신다거나 또는 지금같이 미세먼지나 황사, 초미세먼지 이런 것들이 아주 심할 때 외출을 하지 않는다든지. 이런 내 몸속으로 흡수될 수 있는 환경에서 도망가야 하는 거죠.

◇ 이현웅: 우리가 그렇다고 이사를 가거나 매일같이 아무것도 안 먹거나 확인하고 먹고 이런 건 힘들 수도 있으니까, 지속적으로 이런 데 노출됐을 때 가장 위험한 질환이라고 하면 어떤 것들에 위험성이 있습니까?

◈ 오한진: 지금 이렇게 미세먼지 안에 또 황사 안에 중금속이 35배씩 농도가 올라갔다. 이런 경우에, 갑자기 많은 중금속이 우리 몸에 들어오면서 만성적인 중독 상태로 유발이 될 수가 있고요. 또 매일매일 조금씩 소량씩 들어와서 3개월, 6개월 이 정도 노출이 된다면 또 역시 마찬가지로 만성적 중독 상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우리 몸에 많이 노출됐을 때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 걱정들이 많으신데요. 제일 큰 것은 호흡기 질환이라고 볼 수 있어요. 왜냐하면 숨을 쉬면서 들어오는 경우가 가장 많기 때문이죠. 물론 피부나 모공이나 모발이나 눈이나 이런 데도 포함이 되지만 가장 무서운 것은 호흡기 질환이고. 기관지 천식 같은 것이 악화되거나 또는 폐렴이나 폐암 같은 것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또 기저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사망률이 상당히 높아지는 것으로 이미 알려져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이현웅: 황사 잘못 맞으면 탈모 생긴다는 얘기들 많이 하는데, 실제입니까?

◈ 오한진: 그렇습니다. 가능성이 있습니다. 모낭도 문제가 생기고, 모공에도 문제가 생기고, 모발 자체에도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유발이 될 수가 있습니다.

◇ 이현웅: 앞서서 '반감기'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거 기다리지 않고 혹시 배출할 수 있는 방법 같은 건 없나요?

◈ 오한진: 배출보다는 내 몸에서 유해한 또는 독성 작용을 못 하게 하는 그런 방법들을 써야 되는 거죠. 중금속이 몸에 들어오면 독성을 없앨 수 있도록 우리 몸에서는 어떤 단백질을 만들어내서 그걸 막거든요. 그래서 그런 단백질을 만들어내는 물질들이 우리 몸에 많으면 이런 독성을 다 해결해낼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 작용을 하려면 필요한 것들이 있는데, 우선은 단백질이 충분히 몸에 있어야 되고요. 아연이라고 하는 성분이 효소를 만드는 데 중요하기 때문에 아연이 필요하고. 비타민 중에서도 비타민 B6라고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마그네슘 같은 것들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것들이 많이 포함돼 있는 음식들을 자주 섭취하면 만성적으로 중독성, 또는 중독은 꼭 아니더라도 우리 몸에 들어온 중금속, 독성을 없애는 데, 독성이 나한테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데는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이현웅: 흔히 운동하면서 근육을 키워야 할 때 내가 70kg면 몸무게의 1.5배, 그래서 105g 먹어라, 이런 얘기들 하는데. 방금 말씀하신 몸에 단백질이 충분히 있어야 된다는 '충분히'는 어느 정도 수준입니까?

◈ 오한진: 보통 kg당 성인이면 1.1g. 즉, 50kg이 나가시는 분이면 55g 정도의 단백질을 매일 드셔야 되는 거거든요. 그래서 그런 형태로 생각을 해 보시면 좋은데 고기의 수분 함량이 보통 한 60~70% 가까이 돼요. 그러니까 반 정도라고 하고, 내가 55g 정도의 단백질을 먹으려면 적어도 매일 100g 이상의 고기를 먹어야 된다, 이렇게 보시면 되는 거죠.

◇ 이현웅: 100g 이상의 고기를 먹으면 그래도 중금속으로부터의 위험에서 조금은 벗어날 수 있다라는 말씀이시고. 고기라고 하셨는데 혹시 단백질 섭취에 좋은 고기들이 따로 있습니까?

◈ 오한진: 따로 있죠. 어떤 게 있냐면 붉은색 살코기가 조금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이 붉은색 살고기 속에 아연이 많이 포함이 돼 있고, 비타민B군도 포함이 돼 있거든요. 그래서 소고기, 돼지고기 같은 붉은 색이 나는 살코기, 이게 좀 도움이 되고요. 또 뿐만 아니라 우리가 요즘에 많이 먹을 수 있는 굴도 큰 도움이 되고, 계란도 도움이 되고, 견과류도 도움이 됩니다.

◇ 이현웅: 최근에 친구와 그런 얘기를 한 적이 있거든요. 우리가 황사가 심하고 미세먼지가 심하니까, '그거 빨리 물 마셔서 넘겨버려야 돼'라고 하는 친구가 있었고, '물 마셔서 넘겨봐야 내 속으로 들어가는 건데'라는 친구가 있었거든요. 어떤 말이 맞는 겁니까?

◈ 오한진: 둘 다 조금 다른 말이고요. 물 섭취를 하는 것은 도움이 됩니다. 왜냐하면 우리 몸에서 노폐물 또는 해로운 물질, 이런 것들을 배출시킬 때 물이 굉장히 중요하잖아요. 대소변 또는 땀으로 이런 것들을 배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려면 우리 몸에 충분한 물이 들어와서 이것들을 빨리 빨리 배출시킬 필요가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은 수분 섭취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 이현웅: 그렇군요. 알겠습니다. 요즘에 또 환기에 대한 관심도 참 많아지는데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날에 문 닫고만 있는 게 정답입니까 아니면 조금이라도 환기를 해야 되는 겁니까?

◈ 오한진: 미세먼지, 황사가 심한 경우에는 닫고 있는 게 차라리 낫습니다. 환기를 일부러 하려고 하실 필요가 별로 없고요. 그런데 미세먼지, 황사 이런 게 오랜 시간 동안 외부의 농도가 높아지면 실내로도 계속 들어오게 돼요.

◇ 이현웅: 알게 모르게 조금씩 다 들어오나요?

◈ 오한진: 그럼요. 굉장히 틈이 많기 때문에 들어올 수밖에 없습니다. 더군다나 우리가 외출을 안 할 수도 없고 문을 열고 나갔다 들어왔다 하잖아요. 그러다 보면 대체적으로 실내도 오염이 되게 되는데, 이게 그렇다고 문을 열고 환기를 시켜서 실내를 있는 것을 외부로 보낸다, 이런 것도 상당히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그래서 주의보가 떴다, 경보가 떴다. 이런 경우에는 환기를 안 하시는 게 훨씬 낫고요. 실내에서 미세먼지를 줄이고 싶다. 이럴 때에는 분무기 있잖아요. 분무기에 물을 담아서 실내에서 뿌리는 거죠.

◇ 이현웅: 가라앉도록?

◈ 오한진: 그렇죠. 물에 닿아서 미세먼지나 이런 것들이 가라앉도록 그렇게 한 다음에 바닥을 닦아내면 미세먼지가 실내에 있는 것들을 좀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되고. 또 요즘에는 공기청정기 이런 게 집에 있는 분들 많잖아요. 그런 분들은 반드시 이럴 때는 공기청정기를 꼭 풀어서 실내 공기를 환기 대신에 이렇게 조율을 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요즘 날씨가 좋지 않아서 도움이 될 만한 말씀들 오늘 한번 여쭤봤습니다.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오한진: 감사합니다.

◇ 이현웅: 지금까지 오한진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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