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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삼남매’ 김소은 “18세 나이차 연애? 실제라면 母에 혼나요”(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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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만에 KBS 주말드라마 ‘삼남매가 용감하게’로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소은이 함께 호흡을 맞춘 배우들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지난 19일 종영한 ‘삼남매가 용감하게’는 K-장녀로 가족을 위해 양보하고 성숙해야 했던 큰딸, 연예계 톱스타로 가족을 부양해야 했던 K-장남, 두 사람이 만나 행복을 찾아 나선 한국형 가족의 ‘사랑과 전쟁’ 이야기다.

극 중 김소은은 삼남매의 둘째 김소림 역을 맡았다. 그는 김승수와 나이 차이 등을 극복한 로맨스를 통해 다채로운 모습을 그려내며 활약을 펼쳐 시청자들의 응원을 받았다.

매일경제

‘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센디오


김소은은 먼저 18살 나이 차이를 극복한 로맨스를 그린 것에 대해 “촬영하면서 어려웠던 것은 춥고 덥고 그랬던 게 힘들었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초반에는 저도 걱정되어서 물어보기도 했고 시청자 게시판도 가끔 들어가서 봤다. 불편한 분들도 있고 재미있다는 분들도 있고, 순수한 사랑 같아서 보기 좋다는 양면의 시청자들이 있었다. 그래서 오히려 관심도가 높은 커플이지 않았나 싶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너무 사랑만 받아도 안 되고, 반대도 되고 찬성도 되고 맞아떨어져서 잘 순화되어서 사랑받지 않았나 싶다”라고 커플 인기 요인을 털어놓기도 했다.

‘실제 김소은이라면 몇 살까지 극복할 수 있냐?’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엄마한테 혼납니다”라고 유쾌하게 답했다.

그러면서 “소림이만큼 용감하지 못할 것 같다. 소림이는 자신감 넘치는 친구였던 것 같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지만 8살까지는 열려있다. 엄마는 나이 차이가 별로 없길 바라시지만”이라며 미소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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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이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아센디오


또 김승수와의 호흡에 대해 “승수 선배님은 저랑 나이가 많아서 처음엔 조금 어렵기도 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위트있고 젠틀하고 가장 소통을 많이 하는 배우였다”라고 전했다.

이어 “커플이어서 계속 붙는 신을 찍으니까 친해져서 마지막에는 전혀 어렵지 않았다. 김승수 선배가 연기적으로 어려워하는 부분 있었으면 조언도 해주셔서, 덕분에 저는 수월하게 촬영했다”라고 고마움을 전했다.

‘2022년 KBS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 수상에 대해 김소은은 “예상하지 못해서 놀란 상”이라며 “근데 승수 선배는 베커상을 노리고 왔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꼭 받고 싶었던 상을 같이 받아서 행복했다. 또 저도 드라마로 처음 베커상을 받아서 감사했다. 사랑해주신 덕에 받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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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남매가 용감하게’ 김소은 인터뷰. 사진=아센디오


삼남매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회식을 너무 못했다. 각자 스케줄도 많고 코로나 이슈도 있어서, 아쉬운데 촬영 현장에서 호흡이 잘 맞아서 바로바로 오케이 사인이 났고, 정이 많이 들었다. 진짜 동생 같고 언니 같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너무 잘 맞았고 좋았고 정이 많이 들었다.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고 느끼지 못할 정도”라며 “항상 마주치는 분이 남수(양대혁 분), 무영(김승수 분), 지혜(김지안 분)랑 붙어서 그 안에서 네 명이랑도 많이 친했다”라고 전했다.

김소은은 “남수도 굉장히 연기를 잘하는 친구여서 연기하기 수월했고, 지애도 열심히 하는 친구여서 예뻤다. 무영 선배는 제가 조언을 받는 편이라서 좋았다”라고 덧붙였다.

[김나영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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