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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형식 vs 정웅인, 자강두천 기 싸움 (청춘월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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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청춘월담’. 사진ㅣtvN


박형식과 정웅인의 팽팽한 기 싸움이 극의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에서 왕세자 이환(박형식 분)과 외척 세력의 수장 조원보(정웅인 분)가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다.

힘을 지키기 위한 두 세력의 경쟁으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이환과 조원보의 상대전적을 짚어봤다.

이환은 계비 조씨(홍수현 분)와 명안대군(임한빈 분)을 등에 업고 야욕을 드러내는 조원보 세력을 늘 경계해왔다. 조원보를 필두로 한 성주조문의 위세는 날이 갈수록 높아져 왕(이종혁 분)조차 감히 억누를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환은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왕에게 조원보 세력을 멀리할 것을 간청했다. 하지만 이는 되려 조원보의 심기를 거스르는 악수가 되어버렸고 왕은 아들을 지키기 위해 ‘동궁전 유폐’라는 명령을 내렸다. 날개가 꺾인 이환이 아버지에게 버려졌다며 절망하는 동안 승리감에 취한 조원보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지었다.

이환의 반격에도 굳건한 기세를 자랑하던 조원보는 왕세자의 입지를 흔들고자 강무장 축문에 속임수를 쓴 자신의 계략이 들킬까 봐 소격서의 관원 오만식 일가족은 물론 그를 쫓던 한성온(윤종석 분)까지 살해하라고 명령했다. 심지어 조원보는 자신이 보낸 살수로 인해 이환이 다쳤다는 소식을 듣고 이를 기회 삼아 왕세자를 끌어내릴 계획까지 세웠다.

이에 질세라 이환은 다친 몸을 이끌고 동궁전 복귀에 성공, 부상 소식을 숨기고 상태를 확인하러 온 왕과 삼정승을 태연하게 맞이하며 왕세자의 행실을 논하는 조원보의 입을 막아버렸다. 잠행을 핑계로 자신을 폐위시키려는 조원보의 속셈을 알고 있었고, 뜻밖의 반격에 허를 찔린 조원보가 한발 물러났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싸움이 일어나는 동안 승패를 판가름할 무기가 각자의 손에 쥐어졌다. 이환은 조원보가 토벌했다던 벽천의 난에 대한 진상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들 중 도적은 없었다’는 새로운 증언을 입수했다. 앞서 조원보가 벽천의 난에 대해 무언가 숨기는 기색을 보여 이환이 알아내고자 하는 진실이 조원보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원보도 만연당에 붙어 있던 민재이(전소니 분)의 구포 교서와 장가람(표예진 분)의 존재 등을 통해 동궁전의 내관 고순돌의 정체가 민재이라는 것을 알아챘다. 왕세자가 가족을 살해한 여인을 내관으로 숨겨준 사실이 밝혀진다면 거대한 파란이 닥칠 것을 예감케 하는 만큼 조원보가 이 패를 어떻게 사용할지 궁금해진다.

권력을 잡기 위한 박형식과 정웅인의 용호상박 대결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에서 계속된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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