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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단독]이재명, 김의겸 대변인 바꾼다…비명계 달래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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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대표와 김의겸 대변인./뉴시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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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김의겸 대변인을 비롯한 대변인단을 대거 교체할 것으로 24일 알려졌다. 이 대표가 ‘비명계 달래기’ 차원에서 당직 개편을 검토하는 만큼, 이 대표 방탄에 앞장섰던 김 대변인이 교체돼야 한다는 비명계 요구를 받아들인 것으로 해석된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박성준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대변인들은 교체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인선이 마무리되는 대로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우선 교체 대상으로는 김의겸 대변인이 거론된다. 김 대변인이 ‘청담동 술자리 의혹’ 등 허위 의혹 제기로 여러차례 논란이 된 데다, 이 대표 방탄용 메시지를 주로 내면서 당내서도 “대변인으론 적합하지 않는다”는 말이 나왔기 때문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김 의원 교체 여론이 커서 이번에 그냥 넘어갈 순 없을 것”이라고 했다.

임선숙 최고위원과 문진석 전략위원장도 사의를 표명했다. 임 최고위원은 작년 9월 호남 몫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선임됐다. 최근 인적 쇄신을 요구하는 당내 분위기에 따라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했고, 이 대표도 이를 받아들였다고 한다. 후임으론 비명계 재선 송갑석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 친명 인사인 문 의원도 이 대표에게 건강 등의 문제로 자리를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문 의원의 후임으론 신영대 의원 등이 검토되고 있다.

[주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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