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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첫 주말 신작 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봄 극장가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는 '소울메이트'는 지난 22일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민용근 감독과 김다미, 전소니 배우가 참석한 가운데 개봉 후 첫 관객과의 대화를 개최해 영화에 대한 깊이 있고 진솔한 이야기로 60분을 가득 채웠다.
영화 '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와 하은(전소니) 그리고 진우(변우석)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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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용근 감독은 "미소와 하은의 고등학교 시절인 2004~2005년이 기존 영화에서 많이 다뤄지지 않았던 시기였다는 점, 휴대폰 사용이 늘어나고 SNS가 생겨나던 시기였기 때문에 지금의 관객들이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기에도 좋겠다는 점, 17살부터 현재까지 한 배우가 연기를 할 수 있다는 점 등이 고려됐다"며 아주 전략적인 결정이었음을 밝혀 흥미를 자아냈다.
이어서 "미술팀에서 미소의 하늘색 스쿠터를 세팅하면서 스티커로 공들여 꾸미고 신경을 많이 써 주셨는데 번호판을 1988로 붙여 주셨다. 생명이 없는 스쿠터인데 번호판이 붙으니까 개인적으로 애틋하게 느껴졌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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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전소니는 "미소는 눈치채지 못했지만 하은이에게 먼저 생긴 균열의 씨앗이 진우에게 '나는 가끔 미소가 부러워'라고 말했을 때인 것 같았다. 친구에게 부럽다는 마음이 생겼을 때, 저 친구에 비해 내가 모자람을 느꼈을 때, 이런 마음이 생겨났을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며 하은을 연기했던 배우로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흥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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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진우가 둘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만드는 촉매제라는 생각은 든다. 그런 면에 있어서 진우라는 존재가 하은의 엄마나 고양이 엄마와 같은 느낌으로 남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십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소와 하은을 지켜봤던 목격자가 아닐까?"라고 전해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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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니는 "그림 그리다 창을 돌아봤을 때 잔영으로 서로의 모습이 되는 장면이 있다. 그 때 실제로 다미가 제 앞에 서 있어 줘서 그림을 그리다가 미소를 봤을 때,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났다. 현장 편집 기사님, 스크립터님도 '왜 눈물이 나지?' 이러셨을 정도로 그림을 그리는 마음 자체가 저희에게 그만큼 애틋했던 것 같다"고 밝혀 감동을 더했다.
'웰메이드 영화'라는 찬사 속에서 개봉 후 첫 관객과의 대화를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흥미로운 TMI를 본격적으로 풀어낸 영화 '소울메이트'는 입소문 열풍과 함께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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