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정유라 "조민한테 자격지심 없다"며 조국 일가 비판…후원 계좌 공개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주경제

'국정 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의 딸 정유라씨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를 또 한 번 언급했다.

정씨는 2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조국 딸한테 자꾸 자격지심 있다는 걸로 몰아가고 싶으신가 본데, 조국 아저씨는 저한테 자격지심 있으셔서 절 그렇게 못 살게 구셨나 봐요"라는 내용의 글을 게시했다.

그러면서 정씨는 '조민 자격지심' 관련한 댓글을 향해서도 "어차피 다 고소할 거고 경찰서 앞에 가면 비굴하게 잘못했다고 하실 거잖아요"라며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경찰 조사까지 나설 것을 시사했다.

정씨는 전날에도 SNS에 최서원씨의 수술 소식을 알리며 계좌번호를 공개하는 과정에서 조민씨를 언급한 바 있다.

자신의 계좌번호를 통해 최씨의 수술비 지원을 요청하면서 “이게 사는 건지 뭔지”라며 “오늘따라 북 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가 더 부럽다. 나는 죽지 못해 강제로 살고 있는데 너무 속상하고 지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정씨가 언급한 ‘북콘서트나 쫓아다니는 누구’는 조 전 장관의 딸 조민씨로 보인다. 조씨는 앞서 17일 아버지의 북콘서트에 참석해 응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정씨는 해당 북콘서트 무대 내용의 기사를 SNS에 공유하면서 “엄마 감옥에 있는데 어떻게 저렇게 해맑나 했더니”라며 조씨를 에둘러 비판하기도 했다.

정씨는 지난 23일 "(최서원씨의) 형집행정지 기간도 얼마 안 남았는데 죽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엄마가 어깨 수술 부위 염증으로 결국 오늘 재수술한다"고 밝혔다.

이어 “(최씨가) 연세도 많으신데 전신마취를 몇 번을 하시는 건지. 며칠 내내 했던 말 계속하시고 정신도 오락가락하시더니 너무 안 좋으셨다”며 “어마어마한 병원비 때문에 현실적인 걱정을 해야 하는 스스로가 혐오스럽다. 도와주시면 잊지 않겠다”면서 최씨의 수술비 지원을 요청했다.

정씨는 최근 "저는 좌파들의 몰이샤냥 최대의 피해자로서 이제는 당당히 좌파와 싸우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최서원씨는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건으로 현재 복역 중이다.

아주경제=원은미 기자 silverbeauty@ajunews.com

- Copyright ⓒ [아주경제 ajunews.com] 무단전재 배포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