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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3.1절 '일장기 목사' 국힘 당원 맞았다…이철규 "출당 요구 끝 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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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정부 성공 위해 일한다는 의미라면 '윤핵관' 맞다"

뉴스1

7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호수공원 소녀상 앞에서 열린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의 소녀상 철거요구 집회에 지난 3.1절 세종시 자신의 아파트에 일장기를 게양한 일명 '세종 일장기 남(男)'인 이모(오른쪽)씨가 참석하여 일장기를 흔들고 있다. ⓒ News1 김기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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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이철규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윤석열 정부 성공을 돕겠다는 의미라면 자신은 '윤핵관'이 맞다고 했다.

또 3·1절에 일장기를 내걸어 물의를 빚었던 충북 세종시의 이모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이었으나, 징계를 받고 지금은 탈당한 상태라고 했다. 당원이 400만명이나 되기에 한명 한명 성향을 파악해 걸러내기가 불가능하다며 양해를 구했다.

이 총장은 2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이 맞냐"는 물음에 "윤 대통령이 우리당 대통령 후보였기 때문에 열심히 돕고 함께 일했다. 그것이 부정당한다면 정당 구성원이 될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라며 "그런 의미에서 생각한다면 핵심관계자가 맞다"고 했다.

이 총장은 윤핵관의 의미가 부정적으로 사용되는 듯 하다며 "앞으로도 그런 지적을 겸허하게 새기면서 그런 논란이 없도록 올바르게 해나가겠다"고 했다.

지난 1일 3·1절에 세종시에서 일장기를 내걸어 큰 논란이 됐던 이 목사가 '국민의힘 당원이다'고 말한 부분과 관련해선 "보도를 보고 확인하니 당원이 맞더라"고 밝혔다.

이 총장은 "저희 당은 당비를 3개월 이상 내는 책임당원 82만명 등 당원이 400만명이나 되는데 입당할 때 자격심사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시스템도 아니다"면서 "우리 구성원들의 상식과도 배치되는 돌출행동을 한 그 부분을 확인하고, 즉시 당무위원회를 소집해서 세종시당에서 징계하고 출당 요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목사가) 바로 탈당해 출당이 됐다"고 확인했다.

다만 자신의 페이스북에 '무지몽매한 애미', '자식 팔아 한몫 챙기자는 수작', '제2의 세월호냐', '나라구하다 죽었냐' 는 등의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비방한 글을 올렸던 김미나 창원시 의원에 대해선 "막말을 하셨다면 어떤 발언을 했는지 확인을 못해 지금 답하기 뭐하다"며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 말을 아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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