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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소신 발언' 김혜수 "시상식=여배우 노출 드레스만 집중..씁쓸해"[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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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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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수형 기자] 국민배우 김혜수가 은퇴에 대한 고민으로 화제가 된 가운데 이번 회에선 영화제 노출 의상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by PDC 피디씨’ 채널에서 ‘지금의 김혜수를 만든 것들 | 송윤아 by PDC [ep.4 배우 김혜수 (2편)]’란 재목으로 영상이 게재됐다.

먼저 이날 김혜수에게 궁금한 Q&A를 질문, 작품을 잘 고르는 비결이 있는지 물었다. 이에 김헤수는 “김혜수가 작품을 잘 본다는건 최근”이라며 “딱 맞는 작품이 들어오지 않았던 시절이 길다”며 특히 30대 때 혼자 상처받았던 적도 있다고 했다. 특히 좋은 시나리오 만날 수 있는 배우의 기본 베이스가 갖춰져야 했다는 것. 16세란 이른 나이에 데뷔한 만큼 연기가 부족했고 그만큼 좋은 작품을 만나기도 힘들었다며 자신을 돌아봤다.

그 시점에 대해 2006년 ‘타짜’란 작품을 기준으로 둔 김혜수는 "그 전까지는 로맨틱 코미디, 에로 장르도 많이 들어왔다, 이런 장르 무시하는게 아니라 이 업계에서 배우로 바라보는 시각과 객관적으로 나의 역량이 검증됐다”며 “당시 영화계 관계자들 리뷰를 보면 상처받기 전에 현실적이고 정확했다, 그래도 열심히 했는데 왜이렇게 평가가 박하지? 생각했다”며 당시 속모를 고민도 전했다. 기회 여부를 떠나 꾸준히 노력해 왔다는 것.

또 청룡영화제 사회도 내년이 30년 째 된다는 김혜수는 “우리나라 영화계 현주소가 무엇일지, 영화계 소식 알고 싶어서 청룡 영화제 사회를 시작했고 그게 지금까지 됐다”며 계기를 전하면서 특히 "영화제는 드레스를 뽑내는 자리가 아니다 배우 아닌 올해 영화를 MC의 자격으로 보는 것"이라며 영화제에서 화제가 됐던 여배우들의 노출의상도 전했다. 김혜수는 " 어느 날 한 번은 20대 때,마음이 씁쓸했다, 드레스에 집중된 기사도 싫었다, 내 속도 모르고,,"라면서 "배우의 자격으로 초대받은게 아니기 때문”이라며 자신의 작품보다 사회자로 부각되어야했던 자신의 노출의상에 대해서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김혜수의 청룡영화상 시상식 당시 드레스는 매번 화제가 됐다. 영화제 진행자로서 육감적인 몸매가 드러나는 파격적이고 섹시한 의상을 입으며 레드카펫에서 주목을 받았기 때문. 가슴라인이 거의 드러나는 파격 망사 드레스로 사과까지 했을 정도다.

이와 관련 김혜수는 과거 OSEN과의 인터뷰에서 “영화제 때문에 섹시스타 이미지로 굳어졌다”며 “자신에게 붙여진 ‘섹시 스타’ ‘글래머’ 등의 수식어가 상투적이다”라고 밝힌바 있다. 그만큼 여배우로 섹시한 이미지에 치중되는 것에 대해 간접적으로 전한 것. 그 이후 이전의 파격적인 의상을 벗어던졌던 김혜수는 오히려 목부터 발끝까지 노출 제로에 도전했다. 노출없이 지적이면서도 우아한 매력으로 색다른 매력을 드러낸 것. 이번 김혜수의 소신발언이 누리꾼들에게 화제가 되고 있으며 당시의 모습도 다시금 재소환되는 분위기다.

한편, 김혜수는 최근 “사실 너무 외롭고 힘들었다. 엄살이지만 그만해야겠다 생각도 했다”며 은퇴를 언급, “이렇겐 너무 힘들더라. 그렇게 해도 김혜수인데 저 정도 (연기는 당연히) 하는 거지라고 생각하는 게 가혹하지만 당연한 거다. 그런데 되게 외로웠던 것 같다”고 톱배우의 자리를 지켜야 하는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아 눈길을 끌기도 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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