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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4 (수)

'쇼트 2위' 이해인, '상승세' 이어 10년 만의 세계선수권 메달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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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화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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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10년 만에 메달, 청신호가 켜졌다.

이해인(세화여고)은 24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열린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0년 만의 메달에 도전한다.

이해이는 지난 22일 열린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 점수(TES) 39.51점, 예술점수(PCS) 34.11점으로 합계 73.62점을 받았다. 에릭 래드퍼드의 ‘스톰’(Storm)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더블 악셀부터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연속점프, 경기 후반의 트리플 플립까지 3번의 점프 과제를 완벽하게 소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다.

35명 중 2위에 올랐다. 동시에 지난2020년 ISU 세계 주니어 선수권대회에서 받은 70.08점을 넘어 자신의 쇼트프로그램 최고점까지 경신하면서 메달 가능성을 키웠다. 사카모토 가오리(일본)가 79.24점으로 1위, 미하라 마이(일본·73.46점)가 3위다.

상승세의 이해인은 지난달 4대륙 대회에서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금메달을 획득했다. 스텝과 스핀 완성도가 높은 그는 이번대회에서도 자신의 장점을 유감 없이 선보이고 있다.

결전의 날이 다가왔다. 10년 만에 세계선수권 메달을 노린다. 지금까지 이 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한 한국 선수는 김연아(금2개, 은2개, 동2개)뿐이다. 마지막 메달은 2013년 여자 싱글에서 우승할 당시 걸었다. 김연아 이후 가장 좋은 성적을 낸 건 지난해 여자 싱글 5위에 오른 유영(수리고)이었다.

출국 당시 “대륙 선수권부터 체력이 올라왔다. 스텝 시퀀스 마지막에 좀 더 힘을 싣기 위해 연습에 매달렸다. 다른 선수를 의식하지 않고, 내 연기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다짐한 이해인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받는다.

함께 출전한 김채연(수리고)은 64.06점으로 12위, ‘피겨 장군’ 김예림(단국대)은 60.02점으로 17위에 랭크됐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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