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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박지선, '더 글로리' 박연진, 사이코패스?…"유영철·강호순도 아들은 무서워 해" (문명특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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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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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문명특급' 박지선이 '더 글로리' 인물의 심리를 분석했다.

23일 유튜브 채널 '문명특급'에는 '박연진이 싸패가 아니라고? 범죄심리학자가 알려주는 '더 글로리' 소름 돋는 심리 분석ㄷㄷ;;나 지금 되게 신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SBS '지선씨네마인드'의 범죄심리학자 박지선, 장도연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박지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의 장면들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심리를 분석했다.

박지선은 문동은의 심리에 대해 "동은이의 집에서 PTSD(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오지 않을까 하셨는데 사실 연진이가 더 고약하게 굴면 굴수록 동은이는 고맙다. 복수를 위한 동력이 된다"고 분석했다.

문동은과 추정호(허동원) 선생의 마찰 장면도 언급했다. 추정호는 극중 아이들을 불법촬영하는 모습까지 나왔다. 이에 박지선은 "'더 글로리'에서 가장 위험한 사람이 추정호 선생이라 생각한다. 가장 피해자가 많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하는 짓이 어린아이들의 이상한 사진을 찍지 않냐. 아이들 입장에서는 피해인지도 모르고 그래서 피해자가 수백 명이 나올 수 있는 범죄다"라고 말했다.

이어 "사실 저 헤어스타일부터 범죄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하비에르 바르뎀을 떠올린다. 선을 넘은 머리"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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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지선은 "과외할 때 동은이가 학생이 (동은을) 성희롱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나. 거기서 동요없이 침착하게 대처한다. 그 정도의 대처의 경지에 이르기까지 동은이가 얼마나 힘든 일을 많이 겪고 안 좋은 사람을 많이 만났으면 저정도로 갔을까"라며 안타까워 했다.

그리고 동은과 엄마의 모녀관계에 대해 "저런 모녀관계를 한 번 본 적 있다"며 "모녀가 닮았다. 서로 닮은 부분 때문에 계속 용서가 안되는 관계가 이어지더라. 저런 관계는 안보는게 맞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박연진(임지연)의 심리를 분석했다. 박지선은 "사이코패스는 감옥에 있지 않다"며 사회적 지위를 이용해 범죄를 저지르는 화이트칼라 사이코패스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지연도 잘 빠져나간다. 자기는 전면에 안나서고 지시만 하는 친구들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딸 예솔과 연진의 대화에서 좌절하는 모습이 보이자 박지선은 "사실 유영철이나 강호순도 자기 아들들은 아주 끔찍하게 생각했다"며 "유영철이 범죄를 저지르다가 유일하게 두려워 한 순간이 아들에게 전화왔을 때"라고 비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연진이를 사이코패스라고 부르고 싶진 않다. 만약에 그랬으면 연진이도 엄마에게 애원하지 않았을 것이다. 연진이가 가진 자부심의 원천은 엄마였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문명특급'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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