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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은 어디로 가려했을까?[청계천 옆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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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사파리가 아니잖아”

동아일보

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23일 오후 2시 40분경 서울 광진소방서에는 얼룩말이 주택가를 비롯해 도심을 활보하고 있다는 신고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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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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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측에 따르면 얼룩말이 우리에 설치된 목재 시설물을 부순 뒤 도망쳤다고했다. 이날 탈출한 얼룩말은 2021년 태어난 수컷으로 이름은 ‘세로’ 로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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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주택가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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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로’는 20여분간 주택가와 도로를 돌아다니다가 동물원에서 1㎞가량 떨어진 광진구 구의동 골목길에서 포위됐다. 경찰과 소방당국, 공원 사육사들은 안전 펜스를 설치한 마취제를 투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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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인근 도로를 활보하고 있다. 출처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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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룩말은 회색 천에 덮인 채 화물차에 실려 탈출 3시간 30분만인 오후 6시10분경 동물원으로 돌아갔다. 다행히 탈출로 인해 현재까지 다친 사람이나 재산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공원 측은 “탈출 원인 등을 면밀히 조사해 재발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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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어린이대공원을 탈출한 얼룩말이 골목길에서 소방대원을 바라보고 있다. 광진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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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어린이대공원 동물 탈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5년 4월 20일에도 코끼리 6마리가 탈출한 바 있다. 당시에는 시민 1명이 다치고, 교통이 마비되는 등 소동이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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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0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공연장에서 탈출한 코끼리 한 마리가 인근 한 가정집 마당에 들어가자 조련사가 달래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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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들은 여러 곳으로 흩어져 인근 가정집과 식당 등에 들어갔었다. 포획된 코끼리 가운데는 경찰서에서 쇠사슬에 묶인 채 인계를 기다리기도 했었다. 조련사들은 탈출한 코끼리를 달래기 위해 당근을 먹이로 유인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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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0일 서울 능동 어린이대공원 공연장에서 탈출한 코끼리 한 마리가 동부경찰서 마당에 발목이 쇠사슬로 묶인 채 인계를 기다리고 있다. 신원건 기자 laput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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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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