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호날두, "맨유 시절 내 성장의 일부...난 더 나은 사람 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거친 뒤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는 맨유의 상징으로 여겨졌다. 2021년 여름 올드 트래포드로 깜짝 복귀한 호날두는 지난 시즌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8골을 넣으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비록 30대 중반의 나이로 접어들면서 활동량, 압박 등은 줄어들었지만, 여전한 골 결정력을 보여주며 클래스를 과시했다.

하지만 에릭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호날두의 입지는 180도 변화했다. 프리시즌부터 잡음이 잦았고, 시즌 시작 이후에도 좀처럼 선발 기회를 잡지 못하며 불만이 쌓여갔다. 결국 폭발했다. 호날두는 월드컵을 앞두고는 폭탄 발언을 터트리며 결국 맨유와 상호 계약 해지를 했다.

무소속이던 호날두는 월드컵 종료 이후 새로운 팀을 찾았다. 바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나스르다. 호날두는 연봉 2억 2,000만 유로(약 3,060억 원)를 받는 조건으로 사우디행을 택했다. 호날두는 알 나스르 이적 이후 8경기에서 9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맨유를 떠난 지 어느덧 4개월이 지났다. 호날두는 맨유를 떠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까. 호날두는 3월 A매치 기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돼 24일 오전 4시 45분 리히텐슈타인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예선전을 치른다.

호날두는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그는 맨유 생활에 대해 "내 경력의 나쁜 단계를 보냈다고 말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후회할 시간이 없다. 인생은 계속된다. 맨유 시절은 내 성장의 일부였다. 나는 더 준비되고 그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 더 나은 사람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호날두는 새롭게 부임한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에 대해서는 "우리 모두에게 새로운 국면이다. 지금은 신선한 공기와 다양한 생각, 사고방식 등이 있다"며 말을 아꼈다.

한편 호날두는 대기록을 앞두고 있다. 다가오는 리히텐슈타인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A매치 197경기를 달성하면서 바데르 알 무타와(쿠웨이트)를 제치고 A매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게 된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