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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정부, 중·러 겨냥..."北 미사일 도발 중단 역할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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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미사일 도발 안보리 위반...정당화 될 수 없어"

아시아투데이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이 지난 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외교부 브리핑룸에서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박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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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영훈 기자 = 정부가 최근 중국과 러시아 정상이 한반도 정세에 우려를 표명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데 대해 "비핵화 대화에 나설 수 있도록 중국과 러시아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23일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중러 공동성명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한반도 긴장 고조 책임은 전적으로 핵과 미사일 도발을 지속하는 북한에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임 대변인은 "어떤 이유로도 북·핵 미사일 도발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 한 행위기 때문에 정당화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에서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중러 신시대 전면적 전략협력동반자 관계 심화에 관한 공동성명'을 통해 "양국은 각자의 이익, 무엇보다도 주권과 영토보전, 안보를 지키기 위한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날 중러 정상회담에 대해 크게 의미를 부여하지는 않으면서도 중국의 대러 군사지원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재차 제기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중국이 러시아에 살상무기를 제공하기로 결정한 징후는 아직 보지 못했다면서도 "가능성이 여전히 테이블 위에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무기를 지원할 가능성 등과 관련해 "관련 동향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영국 BBC 방송은 시 주석이 국제사회에 중재자로서의 이미지를 과시하려 했으나, 두 정상의 회담 후에도 우크라이나 종전은 더 가까워지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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