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0 (토)

SK온·에코프로, 1兆 투자해 새만금 전구체 생산 공장 짓는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K온이 국내 최대 양극재 기업 에코프로와 손잡고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전구체 생산 공장을 짓는다.

조선비즈

SK온 CI. /SK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SK온은 에코프로, 글로벌 전구체 기업 중국 GEM과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지이엠코리아)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지이엠코리아는 오는 24일 전북 군산시 라마다호텔에서 새만금 전구체 생산공장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김병훈 에코프로머티리얼즈 대표이사, 허개화(Xu Kaihua) GEM 회장,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 신영대 국회의원, 김관영 전라북도지사, 강임준 군산시장,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3사는 최대 1조1200억원을 투자한다. 올해 안에 착공에 나서 2024년 완공한다는 목표다. 연간 생산량은 약 5만톤으로 향후 생산 규모는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1000명 이상의 인력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구체는 양극재 원가의 65%~7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원료다.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원료들을 섞은 화합물이다. 전구체 5만톤은 전기차 30만여 대분(1대당 105KWh기준)의 배터리에 필요한 양극재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새만금 전구체 생산공장은 인도네시아에 위치한 별도의 3사 합작법인에서 생산하는 니켈 중간재(MHP)를 원료로 사용할 예정이다. 3사는 지난해 11월 니켈 중간재 생산법인 설립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분기부터 연간 순수 니켈 약 3만톤 규모 MHP를 양산할 계획을 밝혔다.

최영찬 SK온 경영지원총괄 사장은 “하이니켈 개발 등 기술력을 증명해온 SK온은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원소재 공급망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 동반성장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유정 기자(y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