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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금이야 옥이야', 싱글대디와 중2병 딸의 이야기로 시청자들 찾는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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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1TV 새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23일 온라인 제작발표회

뉴스1

사진 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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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중2병이 온 철부지 딸과 싱글대디의 부성애를 담은 가족극 '금이야 옥이야'가 평일 저녁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23일 KBS 1TV 일일드라마 '금이야 옥이야' (극본 채혜영 유상영 백금/연출 최지영)의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최지영 감독, 배우 서준영, 윤다영, 김시후, 최종환, 송채환, 이응경, 김영호, 최재원, 이윤성, 최필립, 강다현, 김시은이 참석했다.

최지영 감독은 이날 "국민 여러분에게 즐거운 오락, 쉴거리를 드리고 싶었다"라며 "여러 가지 가족 형태가 있는데 그 중에 싱글맘, 싱글대디가 있다, 아이들이 클 때 변화를 겪는 시기인 중2나 사춘기가 있다, 그런 딸을 키우는 아버지 이야기를 해보면 어떨까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가족이 단단히 뭉치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라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서준영은 극 중 생활력 강한 싱글대디 금강산 역을 연기한다. 그는 "올해 37세이다, 제 또래 친구들이 가끔씩 꿈 같은 이야기를 한다면 젊은 아빠를 해보고 싶다고 한다"라며 "다 지나갔고 이런 딸이 있을리 없다,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드디어 (젊은 아빠 역을) 해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처음 딸 김시은을 만났는데 너무 귀엽고 예쁘게 '아빠'라고 한다, 꿈같고 행복한 대본이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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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7년 만에 드라마로 복귀했다. 서준영은 "울컥한다, 스무살에 청소년 드라마를 했고 스무살 넘어서도 아역을 계속 했다"라며 "KBS에서 1TV 일일드라마 주인공이 너무 하고 싶어서 많은 노력을 했다, 7년 만에 복귀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감독님께 너무 감사드린다, 저를 보시자마자 '강산이네'라고 하셨다"라고 벅찬 감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7년 동안 에너지를 엄청 비축했다"라며 "다 뿜어내고 다 쏟아내겠다"라고 덧붙였다.

입양아 옥미래 역을 맡은 윤다영은 "처음 감독님 대본 받았을 때 너무 좋아서 울었다, '국가대표 와이프' 이후로 저를 또 찾아주셔서 너무 감사하다고 인사드렸다"라며 "대본이 술술 잘 읽혔다, 기대하셔도 좋다"라고 했다. 이어 "'국가대표 와이프'때는 해맑고 철없는 막내딸 역이었다"라며 "옥미래는 아픔도있고 가족들 눈치도 본다, 가족을 사랑하는 감정선이 다양한 캐릭터다, (감독님이)조언도 많이 해주시고, 또 다시 한번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최지영 감독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금강산(서준영 분)의 중2병 걸린 딸 금잔디 역을 맡은 김시은은 "오디션을 통해 함께 했다, 대본이 재밌었고 잔디 캐릭터가 매력적이었다"라며 "저에게 간절한 역할이었는데 제가 잔디가 될 수 있게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중2병 걸린 역할을 할 수 있는 시기가 지금밖에 없다, 의미있고 행복한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16세가 된 그는 "사소한 것에도 울고 화내는 오락가락 사춘기의 감정을 느껴봤고 느끼고 있다"라며 "잔디의 감정선을 잘 공감하지 않았나 싶다, 중2병 걸린 15살 소녀를 연기하는데 도움이 됐다"라고 했다. 예의바르지만 차가운 면을 숨기고 있는 동주혁 역의 김시후는 "바라보는 관점에 따라 애처롭게 보일 수 있고 나쁜 놈처럼 보일 수 있다, 여러 가지 매력을 가진 캐릭터다"라며 "동주혁 인물에 대해서도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너무 재밌고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라고 촬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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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로운 영혼으로 사는 금강산(서준영 분)의 아버지 금선달 역을 맡은 최재원은 "남자주인공의 아버지 역할이라고 해서 직업은 본부장급이라고 생각했는데 무직에 돈이 없었다"라며 "홈페이지 들어와서 직업이 뭐라고 돼있나 봤더니 '춤바람난 제비'라고 적혀 있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 "초반에 집이 없어서 듬성듬성 나온다, 대사보다 지르박을 추는 게 많이 나온다, 대본 받고 연로하신 선배님들과 체육관에서 지르박을 배웠다"라며 "전체 작품에서 가장 동적인 인물이다, 기대하면서 열심히 임하고 있다"라고 했다.

동주혁(김시후 분)의 아버지 동규철로 분한 최종환은 "'내사랑 내곁에'를 하고 두 번째 일일드라마"라며 "지방 촬영을 가면 어르신이 '자네는 요즘 KBS 안 하나?'라고 물어본다, 드라마 플랫폼이 많은데 어르신들은 KBS 일일드라마만 본다, 그래서 나도 해야겠구나 생각해서 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악역이기는 하지만 발톱이 안 나와서 악역같지는 않다, 야망과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추진력이 매력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싱글대디와 입양아를 중심으로 가족들이 자식을 키우며 성장해가는 유쾌한 이야기 '금이야 옥이야'는 오는 27일 오후 8시30분 처음 방송된다.

ahneunjae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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