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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새만금에 1조2천억원대 이차전지 투자 유치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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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개발청과 SK온,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연합체 투자협약

새만금 국가산단에 이차전지 전구체 공장

1100여명 고용, 2조 원대 생산유발효과 기대

김규현 새만금청장 "지속적 성장에 지원"

노컷뉴스

새만금 국가산단 내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 투자 예정지. 새만금개발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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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가산업단지가 이차전지 소재산업의 최적지로 떠오르는 가운데,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가 외국계 기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이차전지 소재 전구체 생산 기업을 유치했다.

새만금개발청과 전북도는 24일 군산 라마다호텔에서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와 1조 21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는다.

새만금개발청이 문을 연 이래 제조분야 역대 최대 규모의 기업유치 성과다. 전북지역 내 외국계 기업 유치 규모로도 최대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배터리기업인 SK온과 국내 최대 전구체 기업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중국의 전구체 제조 기업인 지이엠(GEM)이 공동 설립했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오는 6월 새만금 국가산단 33만㎡에 이차전지 전구체 생산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전기차 급증에 따라 이차전지 전구체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전구체는 자동차용 배터리 제조원가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 내에서 원가 비중이 높아 안정적 수급이 관건이다.

새만금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대부분 국내 투자사의 북미 양극재 생산공장으로 수출된다.

2025년에 1공장, 2027년에 2공장을 가동하고 1100여명의 고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설비 투자와 건설, 인프라 구축에 따른 생산유발효과 2조 1671억 원과 고용유발 8954명으로 추산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규모 투자 유치의 배경으로 새만금개발청의 적극적인 기업 애로 해소와 용지 계획 조성이 꼽힌다.

지이엠코리아뉴에너지머티리얼즈㈜는 새만금의 우수한 지원 정책과 보조금 혜택, 광활한 용지 등에 높은 점수를 준 것으로 전해졌다.

또 철도와 항만, 공항 등의 핵심 물류 기반시설도 투자를 결정하는 데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규현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국가산단은 용지 확장성, 물류 기반시설 측면에서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현재 새만금에 외국인직접투자가 유입되고 유망한 국내외 이차전지 선도기업들이 치열하게 용지 확보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했다.

김 청장은 "새만금에 투자한 기업들이 목표를 이루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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