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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WBC 언성 히어로’ 원태인, 시즌 첫 등판도 4이닝 퍼펙트 [MK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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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언성 히어로 원태인의 2023 시즌 첫 등판도 ‘퍼펙트’했다.

원태인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시즌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을 5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 퍼펙트로 틀어막았다. 투구수 45구를 소화하며 12명의 타자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 완벽투를 펼쳤다.

앞서 열렸던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원태인은 선발과 구원으로 도합 3경기에 등판해 1승을 거두며 활약한 바 있다. 비록 평균자책은 6.23으로 좋지 않았지만 마운드에서 궂은 역할을 도맡은 언성 히어로였다.

매일경제

사진=김영구 기자


좋은 흐름을 시범 경기 첫 등판에서도 이어갔다. 23일 팀이 6-5로 앞선 4회 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최고 구속 149km의 직구와 함께 변화구를 다양하게 섞어 던져 한껏 달아올랐던 키움 타선을 얼어붙는 완벽한 투구 내용을 선보였다.

4회 말 첫 타자 임지열에게 초구 146km 직구를 던진 것을 시작으로 4구만에 유격수 땅볼을 끌어냈다. 이어 원태인은 후속 타자 김혜성을 5구 헛스윙 삼진 처리한 이후 후속 타자 임병욱은 5구 연속 직구만을 던져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솎아냈다. 삼자범퇴의 깔끔한 출발.

이후 투구도 거칠 것이 없었다. 원태인은 5회 말 이정후를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킨 이후 에디슨 러셀을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시켰다. 이어 김태진을 루킹 삼진으로 아웃시키면서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흐름을 탄 원태인은 6회 말에도 완벽했다. 원태인은 이형종, 김휘집, 김재현을 차례로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키면서 3명의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했다.

이어 7회 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김수환을 삼진, 김주형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 아웃으로 돌려세운 이후 박주홍을 1루수 땅볼로 아웃시키며 총 12명의 타자를 퍼펙트로 막아내고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고척(서울)=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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