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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1 (일)

[공식발표] 롯데, '미성년자 범법행위' 서준원 방출 "결코 용납할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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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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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창원, 윤욱재 기자] 미성년자 대상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은 롯데 투수 서준원(23)이 결국 유니폼을 벗는다.

롯데 자이언츠는 23일 "투수 서준원을 방출하기로 했다"라고 공식발표했다.

롯데 구단은 "서준원이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로 경찰 조사를 받았고 현재 검찰로 이관되었음을 확인하자마자 23일 징계위원회를 개최했다. 구단은 검찰의 기소 여부와 관계없이 최고 수위 징계인 퇴단을 결정했다. 구단은 선수의 관리소홀을 인정하고 앞으로 엄격하게 성인지 교육을 시행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서준원은 2019년 1차지명으로 롯데에 입단, 당시 150km가 넘는 빠른 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던 유망주 투수다. 그러나 프로 무대에서 큰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2019년 4승 11패 평균자책점 5.47을 기록한 서준원은 2020년 7승 6패 평균자책점 5.18, 2021년 1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7.33을 남긴데 이어 지난 해에는 3승 3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0을 마크했다.

다음은 롯데 자이언츠 대표이사의 사과문이다.

롯데 자이언츠는 최근 구단의 소속 선수가 일으킨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많은 팬들의 응원을 받는 프로야구 선수가 미성년자를 대상으로 한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입니다.

특히,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시고 선수들을 보며 꿈을 키우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일어난 이번 불미스러운 행위는 많은 분들의 마음에 상처를 입혔습니다.

구단은 선수의 관리 소홀을 인정하고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구단은 앞으로 주기적인 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교육 실시를 통해 엄정한 재발 방지를 약속드리겠습니다.

다시 한번 롯데 자이언츠를 사랑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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