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與 “이재명 기소되자 민주당 또 꼼수…입법폭주 기네스북 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에 셀프 면죄부 줘”
“민주당 의석만 많고 국가에 해만 끼쳐”


매일경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기소된 것과 관련 민주당이 당헌을 개정한 데 대해 “꼼수에 꼼수를 쓴다”며 비판했다.

또한 다수 의석으로 쟁점 법안을 밀어붙이는 민주당의 태도에 대해서는 “입법 폭주가 해도 해도 이러 수 있을까. 전 세계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하다"고 비꼬았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이 대표 기소와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쏟아냈다.

김기현 당 대표는 “이 대표가 어제(22일) 기소됐다. 민주당은 기소되자마자 빠르게 최고위 당무위를 열더니 당 80조 예외조항을 적용한다며 셀프 면죄부를 줬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는 “민주당은 적어도 외교문제, 한일 관계까지 정치적 목적으로 정략적으로 하지 말아야 되는데 그것을 무시한 채 외교문제, 방탄의 소재로 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닥치고 반일몰이로 이재명 방탄하겠다는 꼼수”라며 “국민적인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입법 폭주에 대해서는 "유례없는 기네스북에 올라갈 만한 공격적인 국회 운영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가 영화 아수라와 같은 아수라판이 되고 있다”며 “민주당이 그동안 대한민국을 좀먹고 대한민국의 성장력을 갉아먹고 과오에 대한 반성을 해야 할 판에 거꾸로 대한민국의 미래까지도 갉아먹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날을 세웠다.

이어 “현명한 국민들이 다수당의 횡포에 대해서 반드시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 지도부도 앞장서겠지만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민생 해결사란 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매일경제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23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이 대표와 민주당을 향한 작심 비판을 쏟아냈다.

주 원내대표는 “이 대표 수사와 관련해서 5명이나 목숨을 끊었다. 뿐만 아니라 최측근이 모두 구속된 상태고 자신이 설계자라고 한 일을 자꾸 정치탄압이라고 한다”며 "이것을 믿을 국민이 어디있겠는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도 불구하고 당 전체가 동원되어 옹호하고 당헌까지 비틀어 왜곡하며 직무 정지하지 않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양곡관리법’, ‘간호법’, ‘방송법’ 등 여야의 이견이 있는 쟁점 법안들을 민주당이 거대 의석으로 밀어붙이고 있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민주당은 의석만 많지 대한민국에 도움되는 일을 하지 않고 혼란에 빠뜨리고 해가 되는 일만 하고 있다”며 "이런 것을 국민들께 잘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이제 (내년 총선까지) 1년 정도 남았다. 최선을 다해서 1년 동안 민심을 잘 듣고 잘 관리해 내년에 우리가 일당이 되어야 이런 문제를 모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남은 기간이라도 최선을 다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