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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K-팝은 '모순덩어리'다?...낯설게 들여다보는 K-팝의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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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케이팝제너레이션 /사진=티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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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대중이 바라보는 K(케이)팝과 현실적인 케이팝의 ‘간극’에서 발생하는 ‘모순’은 무엇일까.

23일 티빙에 따르면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케이팝 제너레이션’이 케이팝의 명암을 다각도로 담아낸 6화 ‘Outside the Box’ 를 공개한다.

케이팝의 진짜 이야기를 다루는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강타, 보아, 슈퍼주니어 이특, 선예, 선미, 샤이니 민호, 조권, 2PM, 하이라이트, EXO 수호, 마마무 화사, 세븐틴 호시, NCT 도영, SF9, 스트레이 키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DKZ, ENHYPEN(엔하이픈), IVE(아이브), 르세라핌, 슈퍼카인드, 트리플에스 (tripleS) 등 총 22팀, 53명의 케이팝 아티스트가 더 넓은 케이팝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이날 공개되는 6화에서는 케이팝을 하나의 박스로 형상화해 그 박스 속에서 어떤 변화무쌍한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들여다본다. 그 속에서 케이팝 아티스트가 갖춰야 할 덕목과 아이돌에게 금지된 규정, 자유로워진 표현 방법 등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케이팝과 아직 변하지 않은 불편한 케이팝의 이면까지 여러 관점으로 살펴본다.

먼저 아이돌에게 금지되는 요소들을 아티스트와 팬의 입장에서 서로가 생각하는 모든 의견을 모아 선보인다. 그중 아이돌이 연애, 결혼을 하는 것에 대해 기혼 아이돌로 돌아온 ‘선예’와 그녀의 절친 2am ‘조권’이 현 상황에서 아이돌로서의 견해를 소개한다.

이어 이와 상반된 뜻을 가진 팬들의 목소리까지 다양하게 담아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어느 한 쪽에 치우쳐 지지 않은 모두의 의견으로 한층 더 날것의 케이팝을 보여준다. 이렇게 서로 다른 의견을 가지는 이유에 대해서도 음악 전문 기자와 뇌 과학자 등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본다.

케이팝 안에서 주요하게 등장하는 키워드 ‘모순’에 대해서도 짚어본다. 6화 예고편에서는 ‘심하게 다이어트를 하지는 않았으면 좋겠지만 말랐으면 좋겠다’와 같은 대중이 원하는 모순적인 요소들과 함께 대중의 시선이 만든 외모 강박 등 불편한 사회 현상들이 비춰져 이목을 모은다.

‘케이팝 제너레이션’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사회학자, 심리상담센터 원장, 변호사 등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탐구하고 더 나은 방향성까지 제시한다. 여기에 어린 나이에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는 아이들을 위한 심리 케어와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 회사가 연습생을 키워내는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방법까지 화려하게만 보이는 케이팝의 지극히 현실적인 부분을 모두 들춰본다.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케이팝도 조명한다. 최근 ‘나 자신을 소중히 하자’라는 메시지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며 능동적 콘셉트, 성별을 규정짓지 않는 스타일링까지 표현의 자유가 강해지는 때, 요즘의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도 펼쳐진다.

하나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색깔을 받아들이는 것을 콘셉트로 정한 걸그룹 ‘트리플에스(tripleS)’와 화려한 메이크업부터 컬러풀한 의상 등 다채로운 스타일링을 시도하는 보이그룹 ‘DKZ’, 퀴어 아이돌 그룹 ‘QI.X’ 등 그들이 보여주는 케이팝의 균열, 그 틈새까지 들여다보며 오늘날의 케이팝을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보아 #강타 #아이브 #엔하이픈 #NCT 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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