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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영상] 러, 쿠릴열도에 미사일 배치…미국은 핑계고 내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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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러시아는 22일(현지시간) 미국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러시아와 중국에 맞서 군사력을 증강하고 있다며 일본과 인접한 쿠릴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중국과 러시아의 정상회담에 우크라이나를 방문하자, 그 다음날 이같은 결정을 내렸습니다.

스푸트니크,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회의에서 "미국이 러시아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군사력을 크게 늘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러시아는 아태 지역에서 미국의 핵심 군사 동맹인 일본과 인접한 쿠릴 열도에 미사일을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쇼이구 장관은 "바스티온 해안 방어 미사일 시스템 사단을 쿠릴 열도의 파라무쉬르 섬에 배치했다"며 "이를 통해 쿠릴 열도 주변에서 러시아 안보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쿠릴 열도는 러시아가 일본과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 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기시다 총리는 폴란드를 방문한 자리에서도 우크라이나 지원의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이날 오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과 잇따라 만나 우크라이나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빨리 중단시키려면 대러시아 제재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주요 7개국(G7) 의장국으로서 국제사회가 결속해 우크라이나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폴란드와 함께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이금주>

<영상: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유튜브·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우크라이나 국방부·와그너그룹·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구글어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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