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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한은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양적·질적 구조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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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
23일 금융안정 설명회서
"금융불안정 위험 축소, 금융시장 안정"
"가계부채 양적 질적 구조개선 유도"


파이낸셜뉴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23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금융안정 상황(2023년 3월) 설명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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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국은행이 현재의 금융안정 상황에 대해 "가계부채 증가세 둔화와 자산가격 조정 등으로 금융불균형 위험이 축소되고 있다"면서도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23일 밝혔다.

이종렬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금융통화위원회 회의 후 열린 금융안정상황 설명회에서 "우리나라 금융안정 상황은 금융불균형 위험이 축소되는 가운데 지난해 말 레고랜드 사태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였던 금융시장도 차츰 정상화돼 가는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총재보는 금리 인상이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과 관련 "당초 우려보다는 불안 요인이 확대되지 않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동산 시장이 연착륙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근본적으로는 가계부채 구조 개선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부총재보는 "보다 근본적 대응으로 가계부채의 양적·질적 구조 개선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최근 실리콘밸리뱅크(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부총재보는 "국내 금융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했다. 다만 "이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가 금융안정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수 있어 정책당국과 협력하며 시장 안정화 조치 등 적극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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