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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VCT 퍼시픽 25일 팡파르…韓 대표 DRX·T1·젠지가 전한 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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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VCT 퍼시픽 2023에 참가하는 DRX 로스터. 제공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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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올해 첫 선을 보인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VCT) 퍼시픽이 이달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위치한 아프리카 콜로세움에서 개막전을 시작으로 2개월여의 대장정에 돌입한다. VCT 퍼시픽(아시아태평양)은 국제 리그 VCT EMEA(유럽·중동·아프리카)·아메리카스(미주)와 함께 세 개의 축을 이루고 있다. 마스터스·챔피언스와 같은 상위 레벨의 국제 대회 출전자격을 얻을 수 있는 대회다. 이번 VCT 퍼시픽에는 대한민국, 동남아시아, 일본 등에서 최고의 10개 팀이 참가해 정규리그(10주), 플레이오프(2주) 등 10주 동안 총상금 25만 달러(한화 약 3억2500만원)를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한국 자존심 DRX, 일본 제타 디비전과 개막전
DRX는 명실상부 한국의 자존심이다. 지난 2021·2022년 한국을 대표해 발로란트 e스포츠 국제무대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기 때문. 실제로 DRX는 지난해 발로란트 e스포츠 세계 최고 권위의 대회인 챔피언스에서 3위, 올해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록//인(LOCK//IN)’에서 4강에 오르는 등 한국을 대표하는 발로란트 팀으로 입지를 굳혔다. VCT 퍼시픽 개막전은 한·일전이 성사됐다. DRX와 일본의 제타 디비전은 지난해 4월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에서 열린 마스터스 스테이지1에서 두 번 경기를 펼쳤고 각각 1승1패씩 나눠가졌다. 막상막하의 대결이 예상되는 가운데 개막전 승자가 누가 될지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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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2023에 참가하는 T1 로스터. 제공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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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로란트 e스포츠가 국제 리그를 도입하면서 파트너로 새로 합류한 T1과 젠지도 공식 정규 리그에서 첫 선을 보인다. T1은 25일 DRX와 제타 디비전의 경기가 끝난 후 글로벌 e스포츠와 맞붙는다. 젠지는 27일 렉스 리검 퀄과 대결한다. ‘록//인’ 1라운드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던 T1과 젠지는 그동안 선수 영입을 통해 전력을 강화했다. T1은 2021년부터 발로란트 공식 대회에 꾸준히 출전했던 ‘인트로’ 강승균을 영입했고, 젠지는 ‘실반’ 고영섭, ‘갓데드’ 김성신을 합류시키면서 새 진용을 꾸렸다. 전력을 보강한 T1과 젠지가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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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CT 퍼시픽 2023에 참가하는 젠지 로스터. 제공 | 라이엇 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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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들 “상위권 진입 기대해 달라” 한목소리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VSG 아레나에서 열린 VCT 퍼시픽 2023 간담회에서 한국 팀 선수들은 상위권 진입을 약속하며 힘찬 출사표를 밝혔다. DRX의 주장 ‘스택스’ 김구택은 “지난 2월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록//인에서 세계 강호들과 겨루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 한국에 돌아온 후 연습을 거듭하면서 우리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고, 이번 대회에서 확실히 보여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T1의 ‘밴’ 오승민은 “북미에서 활동할 때는 기본기에 충실했지만 T1에 합류한 이후 팀워크와 전술을 가다듬었다. 우리 팀 구성원들이 엄청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VCT 퍼시픽에서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각오를 밝혔다. 젠지의 ‘티에스’ 유태석은 “VCT 퍼시픽을 앞두고 전력을 많이 보강했다. 록//인 이후 새로운 선수들이 합류하면서 팀의 피지컬 능력이 상당히 높아졌기에 순위권 안에 들어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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