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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 '갤럭시 북3' 시리즈, 전작 판매량 2.5배…"성능·품질 최고 지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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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북 울트라, 성능·품질서 최고 지향"

"글로벌 시장 반응 좋아…전작 대비 2.5배 판매 기록중"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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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의 야심작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글로벌 시장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전작보다 2.5배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제품인 울트라는 최적의 설계로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제품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프리미엄 랩톱 시장 점유율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은 23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가진 미디어 브리핑에서 "최근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글로벌 시장 반응은 매우 좋으며, 현재까지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 중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갤럭시 북3 울트라는 올해 개발한 신규 라인업으로 성능과 품질 면에서 최고 중의 최고를 지향했다"며 "성능과 휴대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최고의 혁신을 담기 위해 노력했고, 새로운 프리미엄의 기준을 세우는 제품으로 개발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울트라는 그동안 갤럭시 스마트폰 최상위 모델에 붙여졌던 명칭으로, 갤럭시 북 시리즈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제품간 연결성을 대폭 강화했으며, 갤럭시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간 매끄러운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

갤럭시 북3 울트라 개발의 중점 과제는 최고의 성능을 보장하면서도 가벼운 이동성을 확보하는 것이었다. 강력한 성능의 부품을 탑재하려면 일정 수준의 제품 두께와 무게가 유지돼야 하나, 휴대성을 위해 보드 설계부터 이전 제품과 완전히 다른 방안을 고안해야 했다. 이를 위해 CPU, GPU, 메모리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개발 초기 여러가지 보드 레이아웃을 구상했고 시제품을 통해 가장 효율적인 보드 디자인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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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심황윤 삼성전자 MX사업부 뉴컴퓨팅 하드웨어 개발2그룹장(상무)이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갤럭시북3 시리즈 판매 성과에 대해 브리핑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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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각 시스템도 효과적으로 재설계했다. 냉각 팬의 위치와 크기, 공기 흐름을 최적화 할 수 있는 팬 구조 등 다양한 설계 검증을 진행했다. 또 확정된 CPU, GPU, 팬(Fan) 레이아웃에서 고속 외부 포트를 신호 손실없이 전달하도록 설계했다. 실제 갤럭시 북3 울트라는 다양한 종류의 포트 간 신호를 손실없이 깨끗하게 전달하기 위해 메인보드를 ‘8번’이나 재설계하며 칠전팔기 끝에 최적화 했다.

이번 갤럭시 북3 시리즈의 가장 큰 특징을 꼽으라면 콘텐츠 공유가 쉬워졌다는 점이다. 퀵 쉐어(Quick Share)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에 있는 사진, 영상과 문서를 갤럭시북으로 편리하게 옮길 수 있다. 기기간 하드웨어 공유도 가능해 졌다. 멀티 컨트롤을 이용하면 갤럭시 북의 키보드, 터치패드로 스마트폰 혹은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다. 세컨드 스크린을 통해 갤럭시 탭을 확장모니터로도 사용할 수 있다.

‘링크 투 윈도우(Link to Windows)’를 통해 PC와 모바일 환경 간 경계를 줄였다. 갤럭시 북과 스마트폰 어디서든지 메시지, 알림 등을 확인하고 파일 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갤럭시 기기간의 연결 경험은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엔비디아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통해 실현할 수 있었다.

심 상무는 "코로나19가 만들어 놓은 환경 변화로 기존의 패밀리 PC가 퍼스널 PC로, 사무실에서 거점 오피스로 교체 수요들이 계속 나타나고 있다"면서 "기회에 대응해 삼성의 제대로 된 제품이면 시장에 더 많이 진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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