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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좋은 사이클 보여왔다" 키움 장재영, 사실상 5선발 낙점 [SS고척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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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장재영이 1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고척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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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고척=황혜정기자] 키움히어로즈 투수 겸 타자 장재영(21)이 키움의 5선발로 나설 전망이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라이온즈와 2023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취재진에 “장재영이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과정을 겪는 중이다. 그렇지만 (선발 투수 라인업에 대해)어느 정도 결정은 했다. 장재영은 지금까지 좋은 사이클을 보여왔다. 다음 경기까지 지켜보겠다”고 했다.

장재영은 2021년 키움에 1차 지명된 특급 유망주다. 시속 150㎞가 넘는 빠른 구속을 가졌다. 입단 계약금만 9억을 받았다. 구단의 기대가 그만큼 컸다. 그러나 입단 첫 해와 두 번째 해까지 제구 난조를 보이며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2군에서 제구를 다잡았고, 비시즌 동안 열린 호주 프로리그에 파견된 ‘질롱코리아’팀에서 제 기량을 찾았다. 장재영은 6경기 30이닝을 소화하며 1승2패 평균자책 3.30을 기록했다. 삼진 37개를 잡는 동안 볼넷은 9개만 내줬다.

제구가 잡히자, 키움은 그에게 선발 투수 한 자리를 맡길 전망이다. 안우진, 최원태와 외국인 투수 요키시, 후라도에 이은 5선발로 낙점되는 모양새다.

홍 감독은 “내일(24일)부터 선발 로테이션대로 투수들이 나선다. 최원태, 장재영, 안우진 순”이라고 했다. 장재영이 오는 25일 고척돔에서 열리는 LG와 시범경기에서 선발 투수로서 마지막 테스트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은 이날 김혜성(2루수)-임병욱(좌익수)-이정후(중견수)-러셀(지명타자)-김태진(유격수)-이형종(우익수)-송성문(3루수)-이지영(포수)-임지열(1루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투수는 김동혁이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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