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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후부터 서해안 '중국발 황사'…"야외활동 자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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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23일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가 이날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사진은 22일 오전 중국 베이징에 황사 황색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베이징 시내 주요 건물이 황사로 인해 형체가 흐릿하게 보이는 모습. /연합



세종//아시아투데이 이정연 기자 = 올봄 첫 중국발 황사가 오후부터 서울 등 수도권 일대에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중국 북동부에서 발원한 황사 중 일부가 북동풍을 타고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에 나타나면서 국내에는 24일까지 미세먼지 농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인천, 경기 지역에는 22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황사 위기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된 상태다.

이번 황사는 24일까지 중부지역과 일부 남부지역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된다. 24일 경기남부·강원권·대전·세종·충북·부산·대구·울산·경북 미세먼지 예보는 '나쁨', 그 밖의 권역은 '보통'으로 예보됐다.

시민들은 '황사 대응 요령'에 맞춰 건강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가정에서는 황사가 실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창문 등을 점검하고 외출 시 필요한 보호안경, 마스크, 긴소매 의복, 위생용기 등을 준비해야 한다. 특히 노약자, 호흡기 질환자의 경우는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는 지역실정에 맞게 휴업 또는 단축수업을 검토하고 학생 비상연락망 점검 및 연락체계 유지가 필요하다. 또 맞벌이부부 자녀에 대한 자율학습 대책 등 수립이 필요하고 황사대비 행동요령을 지도해야 한다.

박연재 환경부 대기환경정책관은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황사 영향이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분께서도 '황사 발생 대비 국민행동 요령'에 따라 개인 건강관리에 더욱 신경 써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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