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
밤에 홀로 귀가하는 여성들의 명품 가방을 훔쳐온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채널A는 17일 밤 경남 창원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피해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는 날치기범 A 씨의 범행 영상을 22일 공개했다.
아파트 단지에서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A 씨는 명품 가방을 들고 걷는 피해 여성의 뒤편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가 여성의 가방을 낚아채 달아났다.
채널A |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창원 일대에서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다니며 올해만 3차례 비슷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A 씨는 유흥가 일대를 돌아다니며 심야에 혼자 귀가하는 여성의 명품 가방을 표적으로 삼은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명품 가방과 귀금속 등 1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는 범행 후에 수사 당국을 따돌리기 위해 안전모와 모자를 바꿔 쓴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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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경찰은 CCTV 분석 등을 통해 A 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채널A에 “(범행에 사용한) 훔친 오토바이를 창원 시내 은밀한 곳에 숨겨 놨다”며 “자기 승용차로 주거지에서 창원으로 들어온 다음, 다시 그 차를 이용해 달아나는 방법을 (썼다)”고 말했다.
A 씨는 훔친 돈을 복권 구매나 생활비로 쓴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여죄가 있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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